제법 날이 쌀쌀해져서
둘째날 오후 일정으로는 실내관광지를 방문하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검색한 끝에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하슬라아트월드로 결정!
볼거리가 풍부하고 즐거웠지만
어린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꼼꼼하게 장소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방문해야 한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은 고된 일정이었다.
▶ 하슬라아트월드
주소 : 강원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정동진리 524-19)
주차 : 전용주차장 무료이용가능 (협소한 편. 주말 주차 어려울 수 있음)
입장료 : 하슬라자유관람권 성인/청소년 12,000원 어린이(36개월미만 무료) 11,000원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참고사항 : 글 하단에 정리해두었으니 방문전 반드시 확인하시길◡̈♥
하슬라아트월드는 주변 경관이 한 눈에 보일만큼
매우 높은 대지에 위치해 있다.
그 덕분에 야외에서 바라보는 전망과 바다뷰는
말이 필요없을만큼 멋진 장소!
우리가 방문했던 날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날씨라서
눈길을 돌리는 곳마다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 마주친 귀여운 커플.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표정이 섬뜩(?)하다.
아트월드 내부에는 이처럼 다양한 전시물들이 놓여있는데
이색적인 조형물이 많아서 사진찍기에 참 좋은 곳이었다.
하슬라아트월드는 호텔도 함께 운영중이라고 하는데
뷰는 멋있을 것 같지만 주변에 너무 편의시설이 없.....
인테리어가 멋있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시길.
하슬라가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
방문하기 전부터 궁금했는데,
입구에서 챙긴 팸플릿 첫장에 바로 적혀있었다.
실내 전시공간과 야외공원까지 구경할 수 있는
입장권을 구매하고 본격적으로 관람 시작!
※ 참고로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우리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어리석게도 아기띠 챙기는 것을 잊어버린 상태였다.
유모차 사용은 불편할 수 있다는 직원의 안내가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유모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야외공원과 갤러리는
구경을 포기해야할만큼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슬라아트월드 대부분의 전시관은
계단을 이용해서 이동해야하고,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공간까지
상당히 오랜시간 걸어야하기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구경한다는 건 너무나 체력적으로 힘든 일......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
다채로운 꽃들이 시선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검은 배경 덕분에 꽃이 더욱 선명해보여서
한동안 멍하니 서서 그림을 자세하게 구경했다.
이동통로조차 평범하지 않은 이 곳.
다채로워서 눈이 즐거웠지만
전시관 이동할 때마다 대부분 계단이어서
한 명은 아이를 안고 한 명은 유모차를 나르며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급하락.....
아마 아기띠를 했어도 체력적으로 힘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또 하나의 작품!
멀리서 보면 알기 어렵지만
이 작품은 무려 스테이플러 심으로 만들어졌다.
수많은 스테이플러 심이 모여 거대한 악어로 변하다니.
만든 이의 노력과 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가장 궁금했던 피노키오 박물관.
건물의 지하공간에 마련되어 있는데
한편으로는 귀여우면서도 목각 인형이 왠지 무섭게 느껴졌다.
다 둘러보고 나니 어린시절 읽었던 피노키오 책을
다시 한 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노키오 박물관까지 구경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외부를 관람할 차례!
피노키오 박물관 바로 옆에
하슬라아트월드의 가장 핫한 포토스팟이 있지만
사진을 찍으려면 꽤 오랜시간 줄서서 기다려야한다.
줄서서 기다릴까 잠시 망설였지만
제법 짧아진 일몰시간 때문에 급격히 추워지기 시작해서
바다를 배경으로 간단히 사진만 남기고
서둘러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너무 힘들어서 야외공원은 엄두도 못냈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꽤 많은 공간을 구경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하슬라아트월드 관람전 참고사항!
▶ 걸어야하는 동선과 계단이 많으므로 편안한 신발은 필수!
▶ 최소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 성인들을 위한 공간.
▶ 야외공간이 많으므로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날을 피할 것.
▶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므로 가능하면 오전에 방문하기.
▶ 중간에 식사할 것이 아니라면 관람에 시간이 꽤 소요되므로 간단한 간식은 미리 챙길 것.
나도 위의 참고사항을 잘 기억해뒀다가
다시 강릉여행왔을 때, 모든 공간을 오전히 즐기러 재방문하고 싶다♥
▼▼▼ 아이와 함께 강릉 여행,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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