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아기와 함께 롯데월드 나들이, 너무 성급했을지도😂
- 생활, Life/또 어디를 가볼까
- 2022. 5. 23.
매우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다.
나의 생일날이었고, 왠지 특별한 기억을 만들고 싶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생일.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싶었지만,
우리의 결정은 결국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었다.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왠지 평소에 도전해보지 못했던 장소에 가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결정된 우리의 나들이 장소는 무려 롯데월드.
놀이기구를 거의 못타는 남편을 만나서
데이트하러조차 가 본 적도 없는 롯데월드.....🎡
퍼레이드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구매하기
예전에는 카드로 할인받고 구매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시 바로 확정되지 않는 이용권들도 있어서 구매할 때 잘 살펴봐야하는데,
네이버 예매는 바로 확정받을 수 있고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어서 좋았다.
36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자유이용권 구매가 필요하고,
12시 이후, 16시 이후에 이용할 경우 요금이 조금 더 저렴해진다.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확인 서류가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면 좋다.
(아이와 함께 다니면 등본이 필요한 경우가 꽤 있다. 항상 소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롯데월드를 이용하면 주차는 3시간 무료다.
정산기계가 있는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고 자유이용권 구매 영수증 등을 챙겨두면,
힘들게 놀고 난 후 바로 정산하고 집에 갈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나저나 자유이용권을 끊고 3시간만 놀다가는 사람도 있으려나......?
무료주차시간을 조금 더 길게 해주면 좋겠다😅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롯데월드의 너구리들.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서 내가 더 설렜던 것 같다.
너구리 인형... 사올껄 그랬나? 🧸?
어른들끼리 방문했다면 지도를 볼 일 은 거의 없겠지만,
아이와 방문한다면 수유실, 화장실 등의 장소는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아이와 함께 다니면 안그래도 정신이 없는데, 장소 특성상 매우 정신이 없.........
미리 찾아둬야 체력과 정신건강에 이롭다😊
참고로 사진에 표시해둔 빨간색 원 안이 아이와 다닐 주요장소다.
수유실은 만남의 광장, 엘리베이터에서 가깝다.
롯데월드를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에 미리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짐을 보관하는 장소도 이 곳에 있으니 보관이 필요하다면 보관해두고 이동할 것!
다만, 돈은 넣으면 다시 나오지 않으니 넣을 때는 신중해야 한다.
36개월 미만 아기는 무료입장이지만, 놀이기구를 이용하려면 별도 베이비 이용권을 구입해야 한다.
베이비 이용권은 위 사진에 빨간별로 표시해 둔 어린이 범퍼카 바로 앞 매장에 있는 기계에서 구매가능하다.
운영하지 않는 놀이기구가 여러개 있어서, 운영 중인 놀이기구를 태워주려면 부지런히 대기해야 한다.
여러번 태워주고 싶은 놀이기구는 대기줄을 봐서 부모가 돌아가며 줄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놀이기구를 탈 때는 매번 카카오톡으로 받은 이용권을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두면 편하다.
참고로 캡쳐한 사진은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
개인적으로는 키즈토리아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오래 머물 예정이라면 종합이용권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집 꼬마가 가장 좋아했던 어린이 범퍼카.
베이비 이용권을 구매하면 바로 앞에 있어서 첫번째로 타게 되는 놀이기구.
키 제한없이 보호자와 함께 탈 수 있는 몇 안되는 베이비 놀이기구라서 대기가 꽤 있었지만,
번갈아가며 줄서서 여러번 태워줄 수 있었다.
보호자와 탈 수 있는 또 다른 놀이기구, 스윙팡팡
생각보다 인기가 많지 않아서 대기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
또 타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칼거절.
줄이 길지 않은 이유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다 비슷한 듯🤣
베이비 놀이기구를 몇 번 태워주고 광장으로 나왔다.
구경하며 걷다보니 실내를 돌고 있는 작은 기차를 발견!
퍼레이드 때문에 운영시간이 한정적이어서 재빨리 줄을 섰다.
실내를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기차라서 아기들이 타기에 딱 좋았던 로티트레인🚂
이용하고 싶은 분들은 퍼레이드 시간 확인하고 미리 줄 서시길 추천한다.
퍼레이드시간이 가까워지면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이동하기가 힘들고 시간 딱 맞춰서 시작하기 때문에,
미리 간식을 구매해서 먹으며 천천히 기다리시길😋
부지런히 퍼레이드 명당 자리를 선점해두었더니 우리집 꼬마도, 우리도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실내를 구경할 때는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쾌적하다 생각했는데,
야외를 나가보니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야외에서 줄서고 있었던 것.........
구경이라도 시켜주려고 부지런히 돌아다녔지만,
유모차가 다니기에 불편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재빨리 실내로 돌아왔다.
어린 아이와 방문시 야외는 잠깐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롯데월드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은 단연 키즈토리아!
시간마다 정해진 인원만 입장 가능해서 이용하기 쾌적하고,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바닥마감이 푹신푹신했다.
시간만 여유로웠다면 기다렸다가 한 번 더 이용하고 싶었으나, 아이가 너무 뛰어놀아서 한 번 이용하고 체력방전.....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19개월 아기와 함께 방문한 롯데월드.
처음으로 놀이기구도 태워주고 퍼레이드도 보여줘서 즐거운 하루였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첫번째로 아쉬운 점은,
아이를 챙기는 동안 남편과 나는 놀이기구를 전혀 탈 수 없었음에도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입장권과 자유이용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놀이기구도 타지 못하면서 자유이용권을 구매하기에는 조금 비싼 느낌이......
또 한가지는 아이들이 이용하는 베이비 놀이기구 중에 운영하지 않는 것이 너무 많았다는 점.
운영하는 놀이기구 마저도 키 제한을 생각하면 사실상 19개월 아기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많지 않다.
우리집 꼬마와 비슷한 또래의 아기라면 방문시기를 한 번쯤 고민해보시기를😊
힘들긴 했지만, 나름 즐거운 나들이였다.
얼른 우리집 꼬마 손잡고 다시 방문해서 신나게 놀이기구 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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