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근교 나들이, 오산 버드파크
- 생활, Life/또 어디를 가볼까
- 2022. 1. 23.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코로나로 연말인지 새해인지 아무 감흥이 없던 작년 12월.
수많은 시간을 꾹꾹 참으며 집에서 보냈지만 크리스마스만큼은 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외출을 시도하기 위해 수많은 장소를 찾아봤지만 최종적으로 우리가 선택한 곳은 오산에 위치한 버드파크.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장소는 아니었지만 인파를 피하기 위해 소심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오산 버드파크
주소 : 경기 오산시 성호대로 141 오산시청
주차 : 오산시청주차장 이용 (주말, 공휴일 무료)
운영시간 : 매일 10:00 - 19:00 (18시 입장마감)
입장료 : 성인 23,000원 / 소아 19,000원 (24개월 이하 무료, 증빙서류 필요)
🔗 네이버예매시 성인 18,500원 / 소아 15,500원 (예매 시 바로 확정)
※ 아이와 함께 방문시 참고사항
유모차로 관람 가능하나 가능하면 도보 추천 (엘리베이터 1대 있으나 느리고 작은 편)
유모차 이용시 정차해두고 관람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귀중품은 따로 보관하는 것을 추천.
수유실은 2층에 마련되어 있음!
버드파크 위치가 오산시청 바로 옆이라고 나와서 의아했는데 실제 방문해보니 주차장도 함께 쓰는 하나의 건물이다.
맙소사. 시청 건물에 작은 동물원이라니.
바로 앞에 귀여운 놀이터도 갖춰져있어서 시청이라기보다 아이들을 위한 문화센터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청에서 운영하는거라면 조금 더 저렴하게 운영하면 좋을텐데.
규모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게 작은 흠이랄까...
방문예정이라면 꼭 네이버예매로 할인받으시길😊
지도로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규모는 작은 편.
사진을 찍어두면 관람할 때 참고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참고로 엘리베이터가 1대뿐이고 느린 편이라서 3층에서부터 관람하면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진행했던 이벤트.
드레스 코드를 맞춰서 방문했더니 먹이를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각종 게릴라 이벤트가 진행한다고 적혀있었는데 아쉽게도 이벤트는 참여하지 못했다 (아무리 둘러봐도 하지 않던걸...?)
티켓 발권하면서 체험용 먹이도 함께 구매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참여하기에 좋은 환경이니 먹이는 꼭 구매하시길 추천한다😊
참고로 세트가 4,000원! 세트로 1개만 사도 체험하기에 충분했다.
내부는 지어진지 오래되지 않아서 시설이 깨끗하고 1층을 제외하면 따뜻한 편이었다.
예상대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 어린 아기와 함께 구경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었고, 앉아있을 수 있는 휴식공간도 잘 갖춰져있어서 유모차를 정차해두거나 쉬면서 구경하기에도 좋았다.
사진 속 벤자민 고무나무 쉼터는 행운을 불러온다는 글이 붙어있어서인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안에 들어가면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잠시 들어가보시길 추천한다😊
가장 먼저 3층에 위치한 작은 앵무새 우리부터 방문했다.
줄 수 있는 먹이는 해바라기씨!
생각보다 적극적인 앵무새들 덕분에 매우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먹이를 줄 수 있었다.
앵무새는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큰 앵무새들은 혹여 물지 않을까 무서워서 가까이 다가가진 못했다.
먹이를 주는 것도 가장 작은 앵무새들만 가능하니 확인 후에 먹이체험을 진행해야 한다.
버드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가 가장 많아서인지 어딜가도 새들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가끔 앵무새들이 떼창으로 떠들면 다소 시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새를 제외하고도 거북이, 잉어, 기니피그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있는데, 그리 넓지 않은 우리에서 지내는 걸 보니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사육사분들이 세심하게 관리하고 계셨고, 그 덕분에 아이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며 구석구석 부지런히 구경하러 다녔다.
처음에는 너무 좁아서 아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돌아기에게는 충분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오히려 너무 넓지 않고 사람이 많지 않으니 맘껏 걸어다니며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었달까.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재방문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할인되는 오산시민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중앙에 마련된 트리 덕분에 조금이나마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부디 내년에는 더 좋은 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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