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대형카페로 변신한 영종도 핫플레이스 대형카페 메이드림
- 생활, Life/또 어디를 가볼까
- 2023. 2. 18.
비싼 톨비만 제외하면 영종도는 드라이브가기 참 좋은 곳이다.
일단 거리에 차가 많지 않다.
소중한 휴일을 길에서 보낼 때의 그 분노란...🤯
그리고 대형카페가 많다.
작은 카페도 좋아하지만, 아이와 다닐 때는 조금 넓은 카페가 머물기 편하다.
그리고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
높은 건물이 많지 않아서 어딜가도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매번 영종도를 찾게 하는 단골 이유들이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영종도에서도 신상카페로 유명한 곳,
오래된 교회가 대형카페로 멋지게 탈바꿈한 메이드림!
결과적으로 아이와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는 건 역시 즐거운 일이였다😊
색다른 공간이 주는 설렘, 영종도 대형카페 메이드림
◎ 주소 : 인천 중구 용유서로479번길 42
◎ 주차 : 전용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1:30 (라스트오더 20:00)
◎ 인스타그램 : @medelim_official
◎ 메모
- 매장 내부에 계단이 많음. 아이와 방문시 주의 필요!
- 1층과 지하 공간은 조명이 어두운 편.
- 전체적으로 가격은 다소 비쌈.
- 평일에도 방문하는 사람이 꽤 많았음!
멀리에서도 한 눈에 보이는 높은 교회 첨탑.
가까이에서 보니 외관을 그대로 살린 카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나 세월을 그대로 간직한 갈색 벽돌의 거뭇한 흔적들이 주변과 잘 어우러져서 어색하지 않은 느낌.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지었다면 깔끔하긴 했겠지만 분명 이질감은 있었을지도.
옛스러움이 주는 멋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간이다.
겨울이라서 다소 삭막해보이는 야외 정원 모습.
봄이 오면 조금 더 멋스러운 공간이 되겠지🌳🍃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뒷편에 위치한 호텔건물이 너무도 이질적이라는 것.
사진을 찍을 때마다 가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MADE림, MAY DREAM으로.
간판이 간결하면서도 모든 의미를 담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처음 메이드림이라는 상호명을 들었을 때,
그저 평범한 듯 와닿지 않았는데 간판을 통해 의미를 알고 나니 조금 더 뇌리에 오래 남는다.
숲을 만든다니. 의미가 참 좋은 이름이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니 주문을 하는 공간과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진열대가 눈에 들어온다.
전체적으로 꽤나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서 그저 눈으로 보는 것에 만족😌
판매하고 있는 베이커리가 다른 대형카페들에 비하면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하나같이 맛있어보여서 고르는데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고민 끝에 골랐던 블루베리 바브카.
이름이 생소해서 먹어보고 싶었다. 먹어 보니 전체적으로 촉촉하면서도 소보루처럼 겉면이 바삭하고 달콤했다.
유대인 디저트라고 하는데, 아이와 함께 먹기에도 딱 좋은 맛.
다음에는 바로 옆에 있던 누텔라 바브카도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메이드림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는 대파크림치즈 베이글!
우리는 꼬마와 함께 먹기 위해 기본 베이글을 주문했는데, 짭쪼름하면서도 버터맛이 많이 나고 쫄깃해서 매우 맛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베이글이 생각나서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
다음에 방문한다면 대파크림치즈도 꼭 먹고싶다😋
음료와 식사 메뉴는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
엄청 유명하신 셰프님이 조리하신다고 하던데,
아마도 가격에 반영이 된게 아닐까.
다만, 공연이 있는 경우는 어떨지 모르지만
방문 당일 분위기로 보아 분위기있게 식사를 하기에는 다소 어수선하다는 점 참고하시길😌
계산대 바로 옆쪽에 마련된 1층 자리.
전체적인 분위기가 블랙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곳.
아기의자도 마련되어 있지만, 아이와 함께 머물기에는 다소 조명이 어두운 편.
계단도 있고, 물가도 있어서 다른 자리를 알아보기로 했다😂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 지나쳐야 하는 스테인드글라스 계단.
가까이에서 보기에는 프린트가 다소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는 꽤 색감이 예쁘게 나온다.
인스타에서 인기있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인 듯😊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도 많고,
사방이 거울로 되어있어서 꽤나 복잡한 곳.
음식을 들고 왔다갔다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아이와 다닌다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 카페, 물 인테리어에 꽤나 진심이다.
거의 모든 공간에 물이 있는 듯.
계단도 많아서 일단 걷는 아이와 방문하면 부모가 편하게 머물기는 어려울 듯...🥲
조화긴 하지만 식물이 많아서 내부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중앙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도 있고,
커다란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장 인기많은 장소였다.
자리를 잡기 위해 매장을 구석구석 구경다녔는데, 생각보다 매장 크기에 비해 테이블은 많지 않은 편이었다.
평일저녁임에도 지하층 이외에는 자리를 잡기가 어려웠을 정도.
지하로 내려가니 일반 카페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동굴 인테리어 등장😳
가운데 심어진 커다란 나무가 주는 임팩트가 꽤나 강했던 장소. 여기에도 물가가 있어서 꼬마와 머물기에는 다소 불안하긴 했지만, 마땅히 남아있는 자리가 없어서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조명이 조금 어두운 편이고, 동굴 안에 있는 테이블들은 끝이 날카로운데다가 매우 흔들흔들.
팔을 기대는 것조차 위험스러울만큼 안정감이 없어서 머무는내내 조심스러웠다.
게다가 매장에 머무는내내 매우 불편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엄청난 인센스 향!
인센스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여튼 매우 강한 향이 매장 곳곳에서 풍기고 있었다.
평소 향수도 잘 사용하지 않는 나로써는 매장에 머무는내내 어찌나 코가 아프던지...🥲
지하에 내려가니 그 냄새가 더 강렬해서 오래머물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한 가지 장점이 있었다면 조명 덕분에 사진이 매우 잘나온다는 것!
덕분에 꼬마의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었다😍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살짝 아쉬웠던 커피.
요즘 용량이 큰 커피들이 너무 많아져서 그런가😂
그래도 커피가 매우 맛있는 편이었다.
빵은 워낙 기대이상이었기 때문에, 포장을 위해 방문하던 사람들이 이해될 정도!
특히 베이글은 너무 맛있어서 집에 오는 길에도 생각날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아이와 방문하기에는 위험한 요소들이 많아서 다시 가기는 어렵겠지만,
빵이 생각나면 포장하러 잠시 들리게 될지도.
사진을 찍거나 독특한 인테리어를 구경하기에는 좋은 장소였으니,
영종도에서 조금 색다른 카페를 찾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 영종도에서 또 다른 맛집, 카페를 찾고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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