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첫 눈썰매! 김포사계절썰매장
- 생활, Life/또 어디를 가볼까
- 2023. 2. 10.
우리집 꼬마는 스릴을 즐기는 아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는 단연 미끄럼틀이다.
그래서 이 겨울이 끝나기 전에, 꼭 한 번 눈썰매타러 다녀오고 싶었다.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을 찾다보니 방문하게 된 김포사계절썰매장!
이번 주말까지만 운영한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이지만,
가성비 좋은 곳이니 내년에 다시 오기 위해 저장해둬야겠다☃️
신나는 튜브 눈썰매, 김포사계절썰매장
◎ 주소 : 경기 김포시 월곶면 용강로13번길 38
◎ 주차 : 전용주차장 경차 500원/소형 1,000원/중형 1,500원/대형 2,000원
◎ 운영시간 : 매일 10:00 ~ 17:00
◎ 메모
- 겨울 시즌 2월 12일까지만 운영
- 주차장에서 썰매장까지 계단이 상당히 높음! (매표소 앞에서 아이들 내려주고 주차하는 것 추천!)
- 매점에 아이들이 먹을만한 음식이 거의 없는 편. 간식 준비해오는 것 추천!
- 오른쪽 슬라이드는 동반 탑승 불가. 아이와 함께 탈 때는 왼쪽 슬라이드(더 높은쪽) 이용해야 함!
하늘이 맑았던 지난 1월 어느 평일 오후.
갑작스럽게 일찍 일이 끝난 남편과 부모님댁 근처 썰매장을 가기로 했다.
평소에 가고 싶은 장소를 찾아두면 이럴 때 꽤나 도움이 된다😚
도착해보니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가족단위도 있고 단체로 오시는 분들도 꽤 있는 듯.
그래도 주차장이 워낙 넓은 편이어서 주차는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이 계단이었다.
주차장에서 봤을 때도 높다 생각했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정말 너무 높았다.
눈썰매 타기 전에 다리힘 풀릴 뻔😂
어른들도 힘든 계단이라서 아이들은 두말할 것도 없다.
다 올라가고 다시 한 번 찍어둔 사진.
정말 너무 높다😇
경사가 급해도 너무 급한 편.
혼자 힘으로 올라온 꼬마가 그저 기특해지는 순간이었다.
참고로 매표소 바로 앞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계단을 다 올라가고서야 알았다.
미리 알았다면 아이와 어른들은 미리 매표소 앞에서 내렸을텐데...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매표소 앞에서 편하게 내려서 썰매장 이용하시길😊
(물론 주차하는 한 사람은 저 계단을 꼭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김포사계절썰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격!
요즘 어느 썰매장을 가도 돈 몇만원이 우스울만큼 가격이 비싼 편인데, 이곳은 단돈 만원!
김포시민은 할인도 받을 수 있고 우리집 꼬마는 심지어 무료!
물론 확인할 수 있는 등본 등 확인자료는 소지해야 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원없이 눈썰매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사진에서 보이는 매표소 바로 옆까지 차가 올라올 수 있다.
미리 알았다면 편하게 올라올 수 있었을텐데😂
입구 바로 옆에는 수유실도 마련되어있다.
눈썰매 타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아이들과 방문하면 필요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눈썰매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폐장시간인 오후 5시까지 3시간정도 남아있어서 아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3시간 생각보다 짧지 않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10번 넘게 탄 듯.
참고로 사진에서 보면 슬라이드가 왼쪽 오른쪽에 한개씩 있는데,
아이와 함께 탈 수 있는 건 왼쪽 더 높은 슬라이드 쪽이다.
처음에는 길이가 더 짧은 오른쪽 슬라이드가 아이와 타는 곳인 줄 알았는데,
속도가 더 빨라서인지 오른쪽 슬라이드는 아이와 동반 탑승이 불가능하다.
아이와 타기 위해서는 왼쪽 슬라이드만 이용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동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왼쪽 슬라이드는 특이하게 모두 다함께 연결해서 내려와야한다.
아마도 아이들이 많고 부딪힐 위험이 있어서인 듯.
개별로 타면 더 좋겠지만 비교적 안전하게 내려오는 편이어서 나름 즐거웠다.
한 번에 탈 수 있는 인원도 많은 편이어서 대기도 길지 않은 편.
폐장시간이 가까워지자 올라가는 즉시 탈 수 있을만큼 한가해서 원없이 눈썰매를 즐겼다.
매점 안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보관함이 준비되어 있다.
덕분에 챙겨간 많은 짐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썰매장 내부에 있는 매점.
단체손님들이 많고 자리를 맡아두는 사람들이 있어서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보관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리를 맡아두는 건 너무 비매너인 듯🙄
겨우겨우 자리를 잡고 허기를 달래기위해 라면을 주문했다.
참고로 매점에 아이들이 먹을만한 음식은 거의 없다.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건 과자나 뽀로로 음료 정도.
다행히도 우리는 방문 전 후기를 확인했기 때문에 아이가 먹을 빵이나 간식을 따로 챙겨갔다.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간식이나 먹거리 챙겨오시길😋
아이가 매점 앞에서 눈놀이를 하는 동안, 부모님께 아이를 맡겨두고 남편과 함께 오른쪽 슬라이드도 몇 번 이용했다.
확실히 눈으로만 이루어진 곳이어서 그런지 속도가 꽤 빠른 편.
그래도 썰매가 아닌 튜브를 타고 내려가기 때문에 앉았을 때 안정감있는 편이다.
아이를 위해서 방문한 썰매장이었지만 어른들도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각보다 날이 포근했고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아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썰매장 나들이.
처음에는 무서워하는 듯 하더니 집에 가기 전에는 더 타고 싶다고 어찌나 투정을 부렸는지😂
꼬마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한 하루였다.
슬라이드 길이도 적당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꽤나 만족스러웠지만 한 가지 큰 단점이 있다는 게 좀 아쉬웠다.
그건 바로 엄청난 소음!
썰매를 탈 때 이용하는 튜브가 자동으로 정상까지 옮겨지는 시스템인데,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시끄럽다.
이렇게까지 시끄러워야하는건가 싶을만큼 귀가 아프다😣
처음에 우리집 꼬마는 그 소리가 무서워서 안탄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소음이었다.
타다 보니 그럭저럭 버틸만했지만 소음 때문에 방문이 망설여질 정도.
소음만 빼면 만족스러웠는데... 부디 개선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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