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소아과를 바꾸기로 했다.
아이가 아플 때를 대비해서 가장 가까운 소아과를 다녔었는데, 원장선생님 진료가 너무 대충이라는 인상을 여러번 받았다.
차로 이동가능한 곳 중에서 검색을 하다가 송도 커넬워크에 위치한 송도그린소아청소년과를 방문했다.
송도그린소아청소년과
◎ 주소 :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87 402동 216호 (겨울동)
◎ 주차 : 커넬워크 겨울동 주차 (소아과 방문시 주차 무료)
◎ 운영시간
- 월, 화, 수, 금
09:00 - 19:00 (점심시간 13:00 - 14:00, 접수마감 18:45)
- 목,토
09:00 - 14:00 (점심시간 없음, 접수마감 13:45)
- 일요일 정기휴무
◎ 메모
'똑딱' 어플로 접수 가능!
아이와 다닐 소아과를 결정할 때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친절한 원장선생님, 두번째는 대기시간.
사실 원장선생님이 정말 친절하시면 대기시간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비교적 가벼운 감기나 예방접종으로 방문할 때는 대기시간도 무시할 수 없다.
꼬마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에 한계가 있기 때문😂
실제로 꼬마가 어릴 때 아토피 때문에 다니던 소아과는
원장선생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한동안 정말 열심히 다녔지만,
상태가 호전되고 최악의 대기시스템 때문에 결국 현재는 이용하고 있지 않다.
그런 이유에서 이번에 선택한 송도그린소아과는 매우 만족하며 다니고 있다.
일단, 매우 친절한 원장선생님!
가벼운 감기 증상에도 추후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질문에 따라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답변도 알려주시고,
무엇보다 진료가 끝나고 아이가 뽀로로 도장을 받으며 진료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부분이 좋다.
또 한가지 매우 중요한 대기시스템은 '똑딱' 어플을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어서 좋다.
차로 이동해야 하는만큼 얼마나 순서가 남았는지 핸드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시간도 적극 활용할 수 있고,
아이가 지루하지 않도록 커넬워크에서 산책하며 적절하게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이제 두돌이 지나서 예방접종은 거의 마무리가 되었지만, 추후 소아과를 방문한다면 고민없이 또 이용할 예정.
정착할 소아과 찾고 계신 분들은 한 번 쯤 고려해보시길😊
우리집 옆에 두고 싶은 카페, 헤이트레블러
◎ 주소 :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87 커낼워크 겨울동 402동 144호
◎ 운영시간 : 매일 08:00 ~ 18:00
◎ 인스타그램 : @heytraveler
소아과와 약국을 들리면서 마주했던 커넬워크의 작은 카페.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 다소 조용해보여서 가보고싶었음에도 매번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햇빛이 좋았던 그 날은 테라스에서도 머물 수 있을 것 같아서 드디어 용기내어 아이와 함께 방문해보기로 했다.
매장 안에 들어서니 그야말로 여행관련 소품이 한가득.
컨셉에 진심이신 사장님 덕분에 아이와 나의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작은 카페 안에서 얼마나 많은 곳을 간접적으로 여행할 수 있었는지.
구경할 수 있는 책이 많아서 혼자오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머물 수 있을 것 같았다.
매장 안은 생각대로 약간 조용한 분위기였다.
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조용히 책을 보거나 업무를 보는 느낌.
간간히 사람들의 말소리도 들리지만 아이와 머무르기에는 적절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시간을 테라스 좌석에서 보냈다.
매장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
카페의 분위기와 통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빛이 큰 가죽소파와 매우 잘 어울린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이 소파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며 조용히 여행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카페에서 단연 눈에 띄는 곳을 찾으라면
계산대 바로 앞에 붙어있는 마그넷을 들 수 있다.
얼마나 많은 마그넷이 붙어있는지 전부 구경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정도.
소소한 마그넷 하나도 얼마나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지,
그 마그넷이 모여 얼마나 다채로운 기억이 되는지
카페를 구경하며 내가 여행했던 장소들이 문득 기억을 스쳤다.
주문을 하기 위해서는 계산대 곳곳에 쓰여있는 메뉴판들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이미 주문을 하고 나서 먹고 싶은 메뉴를 발견하는, 나와 같은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카페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 추천하는 메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내가 주문한 소금빵과 크로크무슈.
간단하게 브런치로도, 아이도 먹기에도 좋은 메뉴였다.
가족들과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집어든 책.
집중해서 읽기에는 꼬마의 방해가 어마어마해서 결국 많이 읽지 못했지만,
그 핑계로 다시 한 번 갈 이유를 만들어두고 왔다.
조만간 혼자 여유로운 시간보내러 다녀와야지☕️
이 카페는 추천하고 싶다가도, 혼자 알고 싶은 카페였다.
작은 카페지만 안에 담고있는 여행이라는 테마가 너무 다채로워서
매일 가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장소.
가능하다면 정말 집 옆으로 옮겨오고 싶은 기분✈️
부디 여행기분 흠뻑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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