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강릉 여행, 해변에서 커피 한 잔 테라로사 경포대점
- 생활, Life/맛있는건 짜릿해
- 2021. 10. 29.
가연장에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바다를 보러가기로 했다.
아이뿐만 아니라 나 역시도
정말 원없이 바다를 눈에 담았던 이번 여행.
바다는 정말 사랑이다♥
바다에 가기 전,
따뜻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강릉의 수많은 카페 중에 어디를 갈까 고민했다.
저번 여행에서 마셔본
툇마루 흑임자라떼가 마시고 싶긴 했지만
여전히 살인적인 대기 시간.........
오픈시간부터 늘어선 줄을 보고 깔끔하게 포기.
검색 끝에 우리가 가려던 경포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테라로사 경포대점을 들려보기로 했다.
▶ 테라로사 경포대점
주소 : 강원 강릉시 창해로 419 (강문동 304-5)
주차 : 해변도로에 주차가능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9시 (수요일 휴무)
참고사항 : 매장 좁은 편이지만 아늑함. 베이커리 없음.
도착하고 순간 멈칫했다.
내가 알고있는 테라로사가 맞나...?
경포호수점과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
심지어 간판색이 너무 바래서
가게가 어디인지 한 번에 찾지 못했다.
나처럼 헷갈리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은 테라로사 체인점이 맞다.
안심하고 들어가시길◡̈
매장으로 들어서면 야외테라스 자리에서
소나무숲과 함께 시원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내가 방문했던 오전 시간에는
자리들이 대부분 그늘이어서 다소 추워보였다.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바로 앞 경포해변 내에 좋은 장소가 많으니
자리를 물색해두고 테이크아웃하는 걸 더 추천한다.
허름한 외관과는 다르게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내부 모습.
정갈하게 정리된 예쁜 커피잔들을 보니
매장에서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가 있어서 아쉽지만 테이크아웃하기로.
매장은 생각보다 좁은 편이지만
다른 테라로사 매장들에 비해 사람이 적은 편.
사람이 적어서 일행과 대화하며 머물기에는 훨씬 좋아보였다.
테라로사 체인점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
원두커피와 드립백.
낱개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참고로 원두커피와 드립백은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아기자기한 방석과 담요들.
원목으로 만들어진 의자는
볼 때는 예쁘지만 막상 날씨가 추워지면
앉을 때 차갑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소소하지만 작은 배려가 느껴지는 소품.
이런 소품 덕분에 가게 분위기가 한층 포근하게 느껴진다.
벽돌과 원목이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좁은 공간이지만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공간을 풍성하게 꾸며둔 덕분에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든다.
가끔 화장실이 지저분하면
가게의 전체 인상이 망가지기도 하는데,
이 매장은 화장실조차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여러모로 좋은 인상이 남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유명한 카페는 이유가 있군.
내가 이 날 주문한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산미가 있는 에스프레소였지만
아메리카노로 마셔도, 우유로 마셔도
향과 맛이 좋은 커피였다.
다시 강릉에 간다면
못가본 다른 테라로사 매장도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포대점 바로 앞에 위치한 해변의 모습.
산책하기 편하도록 데크가 깔려있어서
여러모로 바다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
다행이도 햇빛이 따뜻하고 바람도 시원해서
데크에 걸터앉아 커피를 마시기에 더없이 완벽했다.
테라로사 경포대점에 들린다면
경포해변에서의 티타임, 적극 추천하고 싶다♥
▼▼▼ 아이와 함께 강릉 여행,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 아이와 함께 강릉 여행,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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