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강릉 여행, 탁 트인 루프탑 맛집 원주 사니다 카페 레스토랑
- 생활, Life/맛있는건 짜릿해
- 2021. 10. 30.
바다를 원없이 눈에 담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던 길에 잠시 들린 원주.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기도 했고
때마침 점심시간이어서
카시트에 지친 아이와 함께
점심도 먹고 잠시 쉬어갈 겸 들리게 되었다.
▶ 원주 사니다카페레스토랑
주소 : 강원 원주시 호저면 칠봉로 109-128 (주산리 992-12)
주차 : 카페 전용 주차장 무료 이용. 주차장 꽤 넓은 편!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 (레스토랑 오전 11시 오픈)
참고사항 : 아기의자, 수유실이 준비되어 있음.
대관 및 웨딩행사도 진행하는 듯! 인스타 참조하시길◡̈
공식 인스타그램 주소 : @sanidacafe
그야말로 녹음에 둘러싸인 사니다카페.
산자락에 위치해서 그런지
매장도, 주차장도 크기가 시원시원하다.
주차장 계단에서 보니
이 카페에서 '사이코지만 괜찮아' 드라마 촬영이 있었던 듯.
방송국 관계자분들은 어떻게 이런 장소들을 찾는걸까.
사니다카페 뒤쪽에
넓은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더니
귀여운 차량이 매장입구에 주차되어 있다.
얼마나 넓길래 전용차가 있는걸까.
시간상 둘러보지 못한게 그저 아쉽다.
특이하게 매장 바로 앞에서 장작을 태우고 계셨다.
불멍하기에는 조금 더운 날씨였지만,
겨울에 방문한다면 모닥불이 낭만적일지도.
야외 풍경이 좋은만큼
야외테라스 자리도 꽤 많이 마련되어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집근처 이런 카페가 있다면 매일 오고 싶을 듯♥
평일이라서 다행히 매장은 한산한 편이었다.
덕분에 매장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카페와 레스토랑 여기저기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참고로 사니다카페는 총 3층 건물인데
1층에서 주문 및 픽업,
2층에는 수유실과 화장실이
3층은 루프탑에서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으므로
이용에 참고하시길◡̈
카페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빵과 케이크들.
종류도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워보여서
점심으로 빵을 먹을까 잠시 망설였지만,
바로 옆 레스토랑도 방문해보고 싶어서 자제하기로.
사니다레스토랑은 양식을 판매 중이다.
라스트 오더는 오후 8시.
와인과 맥주도 판매하고 있지만
차를 타고 한참을 산속으로 들어와야하는 장소인데 술을 마실 수 있으려나...?
양식이야 어디가서든 먹을 수 있지만
사니다레스토랑을 들리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사진 속 뷰 때문!
멋지다. 사진에 담기지 않을만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싶은 멋진 풍경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갑자기 몰려오는 허기를 달래기위해
메뉴판을 재빨리 살펴봤다.
먹음직스러워보이는 메뉴가 많아서 한참을 고민했지만
평소 넘치는 식욕에 비해 많이 먹지 못하는
아쉬운 크기의 위장을 가진 탓에
파스타와 피자 하나씩만 주문하기로 했다.
멋진 경치와 은은한 조명,
테이블에 놓인 예쁜 꽃과 가지런한 커트러리.
오랜만에 데이트하는 느낌이었지만
얼마 못가 울기 시작한 아들을 달래느라
우리는 결국 따로 식사할 수 밖에 없었다😂
음식을 기다리며 찍어 본 레스토랑 내부 모습.
매장도 넓고 테이블마다 거리도 널찍한 편.
통유리창 덕분에 전체적으로 탁 트인 느낌이 든다.
구경하다보니 매니저님과 예비 부부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대관 및 예식진행도 함께 하는 듯.
거리가 멀긴 해도 이런 장소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될지도.
이 날 우리가 주문했던 음식은
해산물토마토파스타와 마르게리따 피자.
파스타는 해산물 재료도 많이 들어가고
면의 익힘정도나 소스의 농도가 알맞아서 매우 맛있었고
피자는 바삭하면서도
치즈와 토마토소스가 듬뿍들어가서
마지막 한 입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경치 맛집인 줄 알았는데 양식 맛집이었다니.
아마도 요 근래 먹어본 양식 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었던 것 같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어져있는 통로를 통해 카페로 넘어왔다.
(2층에서 두 건물이 이어져있는 형태)
카페 역시 레스토랑처럼
전체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어느 자리에서도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원주에 살았다면
날 좋을 때마다 오고 싶었을지도.
카페 2층에 마련되어 있는 유아휴게실.
여전히 수유 중인 나로써는
유아휴게실의 유무가 꽤 중요한 편인데,
사니다카페의 유아휴게실은
깨끗할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그저 감동.
아이와 함께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마음 놓고 편히 방문하시길◡̈
점심을 먹었지만 포기할 수 없는 디저트.
이 카페는 디저트도 너무나 맛있는 것♥
사니다카페의 참맛은
카페 루프탑에 올라가야 느낄 수 있다.
장애물하나 없이 탁 트인 전망.
시간가는 줄 모르고 멍하니 앉아서 한참을 구경했다.
날도 좋고 햇빛도 좋아서
카페 뒷산 둘레길도 둘러봤으면 좋았을텐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카페에서 보낸 바람에
아쉽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집으로 출발했다.
아쉬움을 남겨놔야 다시 오고 싶은 법!
추운 겨울이 지나고
다시 따뜻한 봄이 오면
온전히 둘러보러 다시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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