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아기와 함께 과학세상으로. 인천어린이과학관
- 생활, Life/또 어디를 가볼까
- 2022. 8. 22.
두돌 아이를 태우고 운전하는 건 꽤나 어려운 일이다.
얌전히 카시트에 앉아있는게 어려운 일인건 당연하고 울기 시작하면 운전하다말고 손쓸 방법이 없다.
하지만 나는 요즘 매일같이 외출한다.
어느덧 걷기 시작한 우리집 꼬마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에 방문했던 과학관은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았지만... (엄마 마음이 급했네... 미안 아들😂)
그래도 아이가 즐거워해서 매우 만족스러운 외출이었다😊
즐겁게 과학을 배울 수 있는, 인천어린이과학관
◎ 주소 : 인천 계양구 방축로 21
◎ 주차 : 전용주차장 유료 이용.
◎ 영업시간 : 화-일 09:00 18:00 (월요일 정기휴무)
◎ 메모
-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방문 필요.
- 유모차 대여 가능.
- 1층에 수유실 있음.
◎ 공식홈페이지 : https://www.insiseol.or.kr/culture/icsmuseum/
인천어린이과학관
인천어린이과학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www.insiseol.or.kr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평일 오후 1시.
철저히 예약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차장에도 여유공간이 많았다.
주차요금은 따로 정산기가 없이 나갈 때 시간에 따라 계산하면 되고 이음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만 6세 이하는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성인의 경우 인천시민이면 50% 할인받을 수 있다.
4D영상관은 상설전시관 관람시 신청할 수 있고 예약이 필요하니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어린이과학관인만큼 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이 많았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해당 연령이 되면 꼭 등록해주고 싶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진행하고 나면 위와 같은 카카오톡 메세지를 받을 수 있다.
위의 전자티켓으로 입장확인을 진행하니 미리 확인해두면 편리하다.
현재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시간별로 예약을 받고 있고 관람시간도 1시간반으로 규정하고 있다.
내부를 확인하지 못했을 때는 1시간반이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전시관 내부가 꽤나 넓었다.
유모차를 가지고 가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게다가 아이가 한 곳에서 오랜시간 머물기 시작하니 2층과 3층 모든 전시관을 둘러보는 건 시간적으로 무리였다.
애초부터 23개월 아기가 관람하기에 과학관은 다소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
그래서 이번 방문은 그저 아이가 관찰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로 마음먹고 아이가 원하는 동선대로 편하게 관람했다.
1층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준비된 유모차들.
별다른 대여방법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전시관 내부는 꽤 넓은 편이기 때문에 유아들과 방문하시는 분들은 유모차 사용 고려해보시길.
전시관 내부에 직원분들이 상주해계시고 세워둘만한 장소들도 곳곳에 있어서 유모차를 사용하기에 편리한 편이었다.
다만 엘리베이터는 중앙에만 위치해있으니 이동시 약간 번거로울 수 있다. 참고하시길😊
전시실은 2층과 3층에 총 다섯가지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마을마다 권장연령이 있기 때문에 참고해서 관람하면 좋다.
2층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무지개마을.
무지개마을의 권장연령은 만 3세-5세.
이 곳은 영유아 전용 공간으로 전시관 중에서 유일하게 초등학생 입장을 제한하고 있는 곳이다.
우리집 꼬마에게도 가장 알맞은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치원 단체관람이 있어서 생각보다 아이들이 많았다.
혹시 우리집 꼬마처럼 두돌정도의 아이와 방문 예정이라면 단체 관람이 있는 시간대는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무지개마을 내부는 유모차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자칫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부딪힐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입구에 세워두고 들어가시길.
다른 전시관은 별다른 제재가 없기는 하지만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부딪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유모차는 한쪽 구석에 잘 세워두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무지개마을 다음으로 향한 곳은 권장연령 만 4세-8세인 인체마을.
친숙한 주제를 다루는 장소여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는 바로 사진에서 보이는 입안 동굴!
아이들이 혀 위를 마구 뛰어다니고 이에 앉아서 신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인체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곳😊
초등학생 누나 형들이 많아서 우리집 꼬마는 다소 주춤거리며 다니긴 했지만 이곳저곳 만져보며 부지런히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체마을에는 특히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부지런히 체험하며 머물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날 수 있으니 모든 전시관을 구경하고 싶다면 시간 분배 잘하시길!
2층에 위치한 비밀마을에는 크레인을 직접 움직여보며 건축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우리집 꼬마는 크레인에 반해서 한참을 여기에만 머물렀다.
결국 최종적으로 시간분배에 실패해서 3층은 거의 구경도 못했다😂
3층으로 올라가면 권장연령이 높아지며 주제가 다양해진다.
해당 연령의 아이들이 방문하면 분명 좋은 공부가 될만한 공간들.
참고로 관람 도중 3층 전시관에서 로봇들의 댄스 공연이 있었다.
꽤 많은 곡들을 소화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공연시간에 맞춰서 안내가 나오기는 하지만, 로봇공연 관람을 원하는 경우 시간을 확인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23개월 아기가 관람하기에는 다소 난이도가 높았지만 꽤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과학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물과 인체 등 다양한 주제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는 곳이어서 1시간반은 너무나 아쉬웠다.
결론은 가격도 저렴하고 주차도 편리하니 추후 여러번 방문해서 아이가 원하는만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이 나의 생각.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과학관이 있다니.
이런 곳은 보다 많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부디 인천어린이과학관 모르는 아이 없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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