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나들이, 마음껏 흙놀이 할 수 있는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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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8월.
날이 더워도 너무 덥다.

장마와 더위로 나들이가 쉽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시원한 날이면 어김없이 외출계획을 잡는다.

반디세상을 방문했던 날도 나른한 주말 오후였다.
에어컨 바람은 시원하지만, 집에서는 도저히 아들의 체력을 소진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여벌옷과 간단한 짐들을 챙겨서 외출을 나섰다.
다행히도 반디세상은 집에서 멀지 않았고, 마감시간까지 딱 알차게 놀 수 있을 것 같았다.
근처에 사는 언니네도 초대해서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결정이었지만, 덕분에 아이들은 즐거운 주말 오후를 보냈다.


마음껏 흙놀이할 수 있는, 인천 반디세상



주소 : 인천 남동구 도림북로19번길 12-26
주차 : 전용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전화 : 010-3735-9090

영업시간
- 평일 : 11:00 ~ 19:00
- 주말 : 08:00 ~ 19:00
* 평일 오전 단체 예약 있을 수 있음.

이용요금
- 평일 : 4,000원
- 주말,공휴일 : 6,000원
* 이용시간 3시간, 성인/어린이 동일
* 음료 및 음식 별도 구매

메모
- 여벌옷, 수건 필수!
- 아이, 어른 모자 필수!
- 모기기피제, 모기패치 필수
- 유모차 선풍기, 핸디선풍기 있으면 활용하기
- 실내먼저 둘러보고 야외로 이동하기
(야외 먼저 이용 후 실내 이용시 깨끗한 옷으로 환복 필요!)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지도에서 '반디세상'을 검색하면 '어린이도서관'이라고 나온다.
하지만 막상 리뷰를 찾아보면 대부분 흙놀이를 즐겁게 하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디세상은 '야외놀이터'에 가깝다.
물론 실내 도서관도 있지만 주로 야외에서 실컷 놀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장소랄까.

참고로 반디세상의 이용시간은 3시간.
적어도 4시 전에는 매장에 도착해야 온전히 3시간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주차하고 정문으로 들어가면 카페 겸 안내데스크 공간이 있는데, 이 곳에서 이용요금 결제와 음료 및 간식 주문이 가능하다.
급하게 방문하느라 꼬마 간식을 거의 챙겨가지 못했는데 고구마와 계란 등 아이들의 허기를 달래줄 수 있는 간식거리가 있어서 함께 주문했다.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이곳은 카페 바로 옆에 마련된 실내 도서관.
많은 책이 준비되어 있지만, 야외놀이터를 구경한 아이들이 이 곳에 앉아서 책을 보기란 쉽지 않을 듯 하다😂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야외로 나가는 문은 총 2개.
요금을 결제하면 자유롭게 실내외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카페 주문하는 안내데스크 바로 옆 문과 카페 바로 옆 도서관에서 야외로 나가는 문을 이용하면 된다.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아파트 놀이터조차 폐타이어로 만든 고무바닥이어서 모래를 좀처럼 구경할 수 없는 요즘 아이들.
라떼는 분명 모래놀이터에서 뺑뺑이타고 놀았는데...
요즘은 도통 모래놀이터를 찾기가 어렵다.

반디세상은 그런 요즘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야외놀이터다.
흙놀이는 물론이고 시골에서 본 듯한 정감가는 고무대야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
야생 꼬꼬닭이 놀이터 곳곳을 돌아다녀서 깜짝깜짝 놀라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꺄르르 쫓아다니며 즐거워한다.
별다른 장난감이 없어도 아이들이 즐거워할 수 있다는 걸 이런 장소에 와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인천 남동구 반디세상



야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느라 실내에서는 거의 놀지 못했지만, 실내에도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야외가 너무 더운 날은 실내에서 놀아도 좋을 듯 하다.

참고로 야외에서 먼저 놀았다면 옷을 갈아입어야 실내 공간에서 놀 수 있다.
아이가 실내에서도 놀고 싶어한다면 실내에서 먼저 시간을 보내고 야외로 나가시길 추천한다😊






3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아이들은 모래놀이와 물놀이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랄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집에 가는 길 내내 아쉬워했다.
특별한 장난감이 있는 건 아니지만 분명 또 오고 싶을만큼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공간이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씻을 공간이 마땅하지 않아서 조금 불편했다.

흙놀이만 했다면 간단하게 발과 손만 씻기겠지만,
물놀이까지 같이 한 아이들의 상태란..... 정말 흙 그 자체...

조금 큰 아이들은 괜찮지만 어린 아이들은 차가운 냉수로 씻기면서 감기걸릴까봐 어찌나 조바심이 났는지...
온수는 아니어도 미지근한 물이라도 나오면 좋겠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번에 또 아이들과 방문하고 싶다.
아이들이 아쉬워했던만큼 원없이 모래놀이하러 조만간 또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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