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3년도 2개월 남짓.
추석연휴가 길었던 탓에 10월이 금세 지나가 버렸다🫢
평소 손글씨를 좋아하는 내가 이맘때쯤 반드시 지키는 일상 루틴이 있다면, 그건 바로 새해 다이어리 사기!!
일단 지키지 못하더라도 다이어리에 그득그득 목표 적어두는 사람, 바로 저예요...🔥🔥
몇 해 동안은 습관처럼 몰스킨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내지 구성이 깔끔하고 종이재질도 좋은 편이어서 고민 없이 구매해 왔는데, 올해 초 호기롭게 구매한 데일리 다이어리의 빈칸이 점점 늘어간다...
어느덧 초등학교 시절 밀린 방학숙제처럼 하루 일과를 적고 있는 나를 발견...😂
결국 2024 다이어리는 열정을 살짝 덜어내고 위클리 다이어리를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아이패드를 구매한 이후로 굿노트 다이어리를 쓰는 것도 생각해 봤지만, 나는 여전히 아날로그 감성이 좋다.
그 이유를 정리하자면
1) 언제든 휘리릭 전체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간편함
2) 손으로 꾹꾹 눌러쓰는 정성
3)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다꾸의 매력까지 ♥️
그동안 다이어리를 구매하면서 거창하진 않아도 나만의 구매 포인트들도 하나씩 쌓였다.
한 번 구매하면 1년 동안 숱한 시간을 들여다볼 다이어리.
기왕이면 만족도 높은 제품을 골라 알차게 써보면 좋지 않을까?
✅ 나만의 다이어리 구매 체크 포인트
◎ 크기
나는 덜어도 덜어도 늘 짐이 한가득인 보부상 스타일이라 가방도 항상 백팩 아니면 커다란 에코백을 선호한다.
짐이 많으니 다이어리라도 작아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어차피 짐이 많은 거 다이어리가 조금 커도 상관없다는 쪽이라 결국 큰걸 산다.
(돌려 말했지만 결국 휴대성보다는 사용감을 중요시한다는 의미다🤭)
휴대하기 좋은 포켓 사이즈 다이어리들은 가벼운 대신 펼쳐서 쓸 때 면적이 적어 글을 쓸 때 조금 불편하다.
책 사이즈의 다이어리들은 무겁긴 하지만 글을 쓸 때 면적이 넓어 비교적 편리하다.
자신이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결국 사용해 보아야 답을 알 수 있다.
헷갈릴 때는 평소 자신이 어떤 크기의 노트를 사는지 생각해 보면 조금 결정하기 쉬울지도.
◎ 내지 두께
내지 두께는 평소 사용하는 필기구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질 수 있다.
연필이나 샤프, 얇은 펜을 주로 사용한다면 왠만한 내지도 거뜬하지만, 만년필을 사용한다면 내지가 두꺼운지 꼭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올해 스타벅스에서 받은 다이어리는 몰스킨임에도 내지가 매우 얇았다.
만년필로 필기했더니 저런 참사가...🥲
그러니 만년필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꼭 내지 두께도 꼭 확인해 보시길!
◎ 내지 구성
1) 위클리
위클리 다이어리의 최대 장점은 1주일 스케줄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업무용, 또는 학생처럼 월단위, 주단위로 일정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용한 다이어리 형식이다.
다만, 포켓 사이즈일 경우 메모할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일기를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는 것이 단점.
2) 데일리
매일 일기를 쓰거나, 좋아하는 사진, 다꾸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데일리 다이어리!
다만 위클리에 비해 다이어리 두께가 상당히 두껍다는 것과 일정을 관리하기에는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
결국 큰 틀로 정리하자면,
스케줄러, 일정관리가 목적 = 위클리
일기, 노트로 사용하는 것이 목적 = 데일리
◎ 디자인
1년동안 사용하게 될 다이어리.
끈기 있게 작성하려면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의 다이어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가급적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 그중에서도 볼 때마다 기분 좋은 밝은 색 계열의 다이어리를 고르도록 노력하는 편!
매년 좋아하는 색이 조금씩 변해왔기 때문에 다이어리들을 책꽂이에 꽂아두면 꽤나 알록달록하다🤭
색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표지의 재질!
일명 하드커버와 소프트커버 중에서 매년 고민하는 편인데, 올해는 매년 선택하던 하드커버 대신 소프트커버로 선택해 보았다.
사용감이 어떨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 내가 선택한 2024 다이어리는?
앞서 나열했던 크기, 내지 두께 및 구성, 디자인까지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제품은 바로
《 파밍랜드 인디고 2024 A5 위클리 다이어리, 라벤더》
일단 라벤더 색상의 소프트커버가 너무 예쁘다.
만졌을 때 보들보들하고, 안정적으로 펼쳐져서 사용감도 좋을 듯!
게다가 당장 11월부터 사용할 수 있어서 넘나 효율적이다🔥🔥
많은 사람이 독서를 하는 행위만으로 변화를 바란다. 하지만 그건 걸음마에 불과하다. 가장 중요한 건 독서 후 실행이다. 실행하는 힘은 기록으로부터 시작한다.
『독서의 기록』115페이지 중에서
매년 다이어리를 사면서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그 의지가 여름이 다가오기도 전에 흐지부지된 적도 많지만, 적어도 분명한 것은 다이어리 덕분에 내가 어느덧 ‘기록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
이번에 구매한 다이어리에는 어떤 일기들이 채워지게 될까?
늘 그렇듯 첫 장을 쓸 때는 괜히 설렌다...☺️
부디 내년에는 남김없이 알차게 활용해 보자! 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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