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대에 구매한 나의 로지텍 K380 키보드.
무려 3년동안 잔고장 하나없이 오랜시간 내가 가장 애정하는 전자기기 중에 하나였다.
키감도 좋은 편이고 무선 연결도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해서 매우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로지텍 매장에서 만나고야 말았다.
운명의 키보드를...
로지텍 MX KEYS MINI를 구매한 이유
솔직히 K380도 타건감이 나쁘지 않다.
살짝 가볍긴 하지만 그 나름대로 눌리는 맛이 발랄하다고 해야하나.
그 가벼움이 꽤 장점으로 느껴져서 오랜시간 사용했다.
MX KEYS 시리즈의 타건감은 한마디로 압도적이다.
‘편하다’ 정도가 아니라 매우 ‘중독적’이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가격이 비싸다는 것...?
그러다가 몇 일전,
언니의 추천으로 오늘의집 할인이벤트를 알게 됐다.
정가 169,000원인 키보드가 무려 6만원 할인해서 109,000원.
카드 할인까지 더하면 99,000원!!!
10만원 넘는 가격대가 유일한 고민이었는데, 단숨에 해결☺!
바로 구매를 진행했다.
카드 혜택가 9만원대라고 아직 적혀있잖아요...
왜 가격이 오른 것이죠...?
아쉽게도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해보니 가격이 그새 올랐다...
이런 좋은 이벤트는 조금만 더 오래해주실 수 없나요😇
참고로 MX KEYS 시리즈는 풀사이즈 키보드와 MINI, 2가지가 있다.
숫자 키패드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서 어느 것을 구매할지 고민했는데, 최종적으로 MINI를 구매했다.
그 이유는,
1. 숫자를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에는 이미 숫자 키패드가 있기 때문.
로지텍 키보드와 페이링을 한 상태에서도 노트북 숫자 키패드를 누를 수 있다.
아이패드에서는 숫자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히 MINI를 선택하게 되었다.
2. 휴대성을 놓칠 수 없기 때문.
풀사이즈 키보드는 거치용이지 휴대용이 아니다.
하지만 MINI는 K380보다 약간 길기는 해도 충분히 휴대가 가능하다.
(무게는 약 500g, 케이스 착용한 아이폰 14 프로보다 아주 살짝 무거움...😇)
아슬아슬할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다행히 사용 중인 아이패드 파우치에도 무사히 들어가는 MX KEYS MINI.
휴대성을 고려해서 MINI를 구매했지만,
거치하고 사용할 때도 크기가 작다는 점은 꽤나 장점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풀키보드의 편리함은 분명 장점이다.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필요한 모델이 달라질 수 있으니,
구매 전 자신의 주요 사용 환경을 잘 생각해 보시길😉
로지텍 MX KEYS MINI 언박싱
두근두근. 드디어 도착했다.
떨리는 언박싱.
전자제품 언박싱할 때가 가장 떨리는 것 같다.
사은품으로 무선 연결용 USB 수신기가 함께 왔다.
일단은 사용하지 않을 테지만, 필요할지 몰라 상자에 잘 넣어두기로.
한글 버전이라고 상자에 적혀있다.
사진으로 찍어두긴 했지만, 전자제품 상자는 대부분 버리지 못한다.
반품 또는 중고 판매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가급적 보관하시기를 적극 추천한다.
물론, 자리를 꽤 차지하는 것이 단점...😇
로지텍 키보드의 이지 스위치.
핸드폰과 아이패드를 오가며 블로그를 작성하는 나로써는 이 기능이 정말 편리하다.
사진에서 나오듯이 페어링하려면 버튼을 3초정도 누르면 된다.
처음 페이링할 때도 필수이니 참고하시길!
전용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다.
전에 사용하던 K380은 배터리를 사용했는데, 충전 방식이라니.
여러모로 마음에 든다🥰
찾아보니 백라이트를 활성하면 10일 정도,
비활성화하면 5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배터리가 10% 이하로 내려가면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우측 상단 라이트가 빨간색으로 변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색상은 화이트를 선택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K380을 핑크로 사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잠깐은 예뻐보였지만 오래 사용하는 물건은 역시 화이트가 진리인 듯.
때가 타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내 경험상 때가 탈까 봐 블랙을 선택하면 늘 후회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민 없이 화이트로 결정!
색상은 화이트라고 하지만 키보드판이 반짝이는 그레이 색상이다.
게다가 키도 살짝 채도가 낮은 회색빛이 도는 화이트.
결국 그레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
그래도 실물이 예뻐서 매우 만족스럽다🥰
타건감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다소 방정맞은 영상을 찍어보았다.
궁금하신 분들은 소리 체크하시길!
페어링을 위해 이지 스위치를 꾹 누르면 위와 같은 연결 문구가 뜬다.
숫자와 엔터를 입력하니 바로 연결 완료.
하나의 무선 키보드로 이렇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니!
구매한 날, 바로 카페에 가져가서 무한 블로그 작업.
글이 술술 써진다🥰
사용하다보니 K380과 다른 부분이 눈에 띈다.
그것은 바로 상단 기능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스위치는 바로 위 사진의 1,2,3 스위치.
1. 음성 받아쓰기
화면에서 별도로 마이크를 찾아서 누를 필요없이 간편하게 받아쓰기를 진행할 수 있다.
2. 이모티콘(★★★)
로지텍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내가 기존에 사용하던 K380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하려면
'ctrl + space'를 눌러서 키보드 설정을 이모티콘으로 변경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반복하는 일이 꽤나 번거로웠다.
하지만 MX KEYS 키보드는 상단 기능키를 누르면
바로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이 기능이 정말 편안하다🥰
3. 화면캡처 (★★★★★)
블로그를 작성하다보면 캡처를 굉장히 자주 사용한다.
원래는 펜을 사용해서 캡처를 진행했는데, 이제는 버튼 하나로 쌉가능!
개인적으로 MX KEYS 기능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스위치!
MX KEYS 백라이트 비활성화하는 방법
MX KEYS 키보드에는 '백라이트'라는 기능이 있다.
주변 조도에 따라서 자동으로 키보드에 불이 들어오는 기능인데,
예쁘고 편리하긴 하지만 배터리를 아주 많이 잡아먹는다.
또한,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조도를 낮춰놔도
키보드를 on/off 하면 다시 일정 조도로 원상 복귀되는 시스템.
매번 조도를 낮추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 된다.
충전을 자주 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지만,
늘 밝은 환경에서 키보드를 사용하기도 하고
백라이트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무려 5개월 동안 배터리가 버틴다는 사실!
결국 다시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까지 백라이트 기능을 꺼두기로 했다.
정보를 찾아본 결과,
키보드 자체적으로 비활성화하는 방법은 없다.
(키보드에서 백라이트를 on/off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텐데😅)
비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단 로지텍에 회원가입 - 로그인 - 제품 등록을 진행하고
컴퓨터에 'LOGITECH OPTIONS'을 깔아야 한다.
로지텍 옵션 프로그램을 깔고 나면 위와 같은 화면에서
'백라이트 비활성화' 버튼을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각종 알림 및 설정도 가능하니
설정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다운로드 진행해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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