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머물고 싶은 대형 북카페, 카페꼼마 얀 쿠브레 송도점
- 생활, Life/또 어디를 가볼까
- 2023. 4. 6.
꼬마 등원을 마치면 가급적 책을 싸들고 밖으로 나간다.
집에서는 정리하지 못한 집안일, 해야 할 일들이 자꾸만 머리에 멤돌아 당최 책읽기에 집중할 수가 없다.
재빨리 치워두고 편하게 읽어도 좋지만,
아쉽게도 집에는 맛있는 커피와 빵이 없으니 나갈 수 밖에 없다.
오늘도 성공적으로 외출할 명분이 생겼으니,
어디를 갈지 잠시 망설였다.
평소에 가고 싶은 곳은 반드시 저장해두기 때문에
사실 결정하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그동안 너무 가보고 싶었던
카페꼼마와 얀 쿠브레 송도점.
아마도 당분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가 되지 않을까,
단번에 사랑에 빠질만큼 너무도 마음에 드는 장소였다☺️
카페꼼마 얀 쿠브레 송도점
◎ 주소 :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263 1층
◎ 주차 : IBS 주차타워 업무동 2시간 무료주차 지원
◎ 영업시간 : 매일 08:00 ~ 21:00
◎ 메모
- 다소 번잡한 1층보다는 2층 자리 추천.
- 2층에 화장실 있음.
- 텀블러 지참시 음료 10% 할인!
아침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는 대형 북카페라니.
근처에 살면 매일같이 왔을텐데!
카페꼼마는 합정에서 처음으로 방문했었는데,
그 규모와 편안한 내부 인테리어가 좋아서 자주 찾던 곳이다.
이사하며 이용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송도에 매우 큰 규모로 지점이 있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실제로 방문해보니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아마 내가 방문했던 북카페 중에는 가장 큰 규모일 듯!
회사가 있는 타워건물 1층에 있어서 높은 층고와 북적거림으로 활기넘치는 곳이었다.
반짝거리는 대리석 바닥,
어디에든 잠시 멈춰도 될 듯한 여유공간,
가지런한 듯 자유롭게 놓인 다채로운 책들.
북카페지만 규모가 워낙 커서 흡사 대형서점에 방문한 듯한 느낌.
어느 책부터 꺼내봐야하나,
많은 책을 보니 괜시리 마음이 바빠진다☺️
내가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직원분들의 추천도서 코너.
무수한 책을 마주하는 책방 직원분들이 선택한 책이라니.
게다가 직접 자필로 적은 추천문구까지!
때마침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을 발견해서 냉큼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인상깊은 구절.
이 책을 얼른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런 맛에 책방에 오지, 또 한 번 끄덕였다.
나중에 펼쳐봐야지 생각하고 펼쳐보지 못했던 책.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둬서 다행히 이 책의 존재를 잊지 않았다.
제목도 표지도 인상적이었던 책인만큼,
다음 방문에 가장 먼저 들여다보고 싶은 책!
한 편에는 책 이외의 잡화도 판매하고 있다.
책을 판매하는 곳에서 이런 잡화를 취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잡화에 마음을 빼앗겨 막상 책을 읽지 않는 나를 자주 발견했기 때문일지도...)
결국 이러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책방에 한 번 더 오고, 그러한 발걸음이 결국 책을 좋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 또한 책방이 가지는 또 하나의 의의일 수 있다는 생각.
얼마전에 서점에 관련된 책을 읽다가 얻은 결론이다.
높은 층고가 압도적인 1층 테이블 자리.
점심시간 쯤에는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 조금 번잡하다.
그래서 비교적 한적한 2층에 자리를 잡았지만,
구경하고 싶은 책이 1층에 훨씬 많이 비치되어 있어 자주 1층으로 내려갔다.
참고로 2층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엘리베이터, 계단,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가장 추천하는 에스컬레이터는 계산대 반대편 입구 쪽에 위치해있으니 참고하시길 😊
(중앙 엘리베이터를 지나면 발견할 수 있다!)
2층 구석구석까지 비치된 다양한 책들.
어떤 책이 있는지 구경하는데만도 한참이 걸렸다.
둘러보니 판매를 위해 포장되어 있는 책도 많았지만,
그만큼 편하게 볼 수 있는 책도 꽤 많이 있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무겁게 책을 가져오지 않아도 될 듯☺️
2층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위해 1층으로 내려왔다.
점심을 먹었지만 빼놓을 수 없는 베이커리😋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빵들이 꽤 눈에 보인다.
음료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책을 구경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게다가 텀블러를 지참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로 옆에 마련된 얀 쿠브레 베이커리들.
예쁜 디저트가 눈길을 사로잡지만, 가격이 상당히 사악하다...😳
그래도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
다음에 하나쯤 먹어볼까나😋?
음료 메뉴는 종류가 꽤 다양한 편.
시즌성 음료도 있고 심지어 와인도 있다.
차를 끌고 와야 해서 와인을 마실 수는 없겠지만,
버터스카치 크림라떼, 코코넛라떼 등은 어떤 맛일지 매우 궁금...
다음에는 한 번 마셔볼까나?
책도 많고, 음료도 다양하고, 테이블 형태도 다양한 곳.
이런저런 이유로 자주 오게 되겠군😂
카페꼼마를 이용하면 IBS타워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사실 2시간정도는 훌쩍 넘기는 경우가 허다할 듯 해서 시간이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주차하신 분들은 사전정산 잊지마시길😊
주문을 기다리며 구경했던 귀여운 동화책.
내가 좋아하는 안녕달 그림책이다.
우리집 꼬마가 조금 더 크면
엄마와 함께 와서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주려나?
얼른 같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음료를 기다리며 2층에 봐두었던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의자가 편안하고 책으로 둘러싸인 자리.
1층에 비해 꽤나 조용해서 책읽기 딱 좋은 곳.
음료를 주문하면 2층에 마련된 책들은 편하게 자리로 가져와 읽을 수 있다.
이 날 내가 주문한 빵들.
향긋했던 얼그레이 스콘,
담백하고 바삭했던 바게트,
고소했던 무화과 피칸 브레드.
하나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다.
참고로 바게트는 요청하면 찍어먹을 수 있는
발사믹 올리브오일 소스를 주고,
위의 사진처럼 잘라달라고 요청하면 먹기가 훨씬 편안하다😋
이 날 카페꼼마의 모든 것이 좋았지만,
한 가지 불편한 것이 있었다면 바로 이 다회용컵.
플라스틱스러운 비주얼에 뜨거운 음료...
왜인지 찜찜하고 먹는내내 불편했던 마음.
다음에는 꼭 텀블러를 챙겨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퇴점하기 전에 잠시 들린 2층 화장실.
화장실에서조차 좋은 문구를 만날 수 있는 곳.
그동안 오지 못했던 시간들이 아쉬울만큼 너무 마음에 드는 북카페였다.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출근하듯 방문해야지📚
혹시 아직 가보지 못한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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