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SNS광고에서 마주친
작은 가죽지갑 하나.
'예쁘다' 생각하고 넘겼는데
며칠내내 눈 앞에 아른아른.
좋은 지갑을 가지고 있으면
왠지 돈이 더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작지만 소소한 희망을 담아
오랜만에 지갑을 구매하기로 했다.
🔗 구매링크 : 아이디어스 CINVOL 투포켓 지퍼지갑
나는 평소에 작은 지갑을 선호한다.
이상하게도 도저히 줄어들지 않는 소지품들 때문에
큰 지갑마저 수용할 공간이 없기 때문.
이런 이유로
작은 지갑을 선호한다고 해도
지갑 속이 미니멀하지는 못하다.
나도 모르게 넣고 넣다보면
지갑이 안닫히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결국 내가 원하는 지갑은
외형이 작지만 수납이 알차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가죽지갑은 그런 나의 고민에
딱 알맞는 제품이었다.
포켓 하나에 카드가
무려 10장이나 들어가는 놀라운 수납력.
동전 수납까지 가능한 실용성.
예쁜 가죽디자인까지.
배송기간이 무려 한 달이 넘는다는
놀라운(?) 후기들이 있었지만,
그 정도쯤은 쿨하게 기다릴 수 있다.
지갑만 만족스럽다면.
설마했지만 정말로
구매 후 한 달이 넘어서야 물건을 받았다.
구매한 사실을 잊어버릴 때쯤
도착한 택배는 오히려 선물같은 느낌이었다.
부디 구매예정이신 분들은
느긋한 마음으로 구매하시길.
정성스러운 포장과 함께
품질보증서도 들어있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상품인만큼
혹시 모를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품질보증서는 잘 보관해두는 게 좋다.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지갑 외형.
열자마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밝고 부드러운 색감의 가죽과
꼼꼼한 바느질, 마감이 한 눈에 보기에도 정성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손에 올려두었을 때의 느낌.
한 손에 알맞게 잡히기 때문에
작은 지갑을 찾는 분들에게 딱 좋은 사이즈.
참고로 이니셜 각인은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할 때는 대문자 4자리까지.
예를 들어서 'ABCD'
'AAAB' 는 가능하지만
'AAAA' 처럼 같은 대문자 4자리는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작가에게 따로 메세지를 보내서
원하는 위치에 새기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 사이즈와 비교했을 때 지갑 크기.
크기를 가늠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라서 사진으로 남겨뒀다.
지갑 안에는 포켓 2개와
동전을 넣을 수 있는 지퍼포켓이 있다.
추리고 추려서 깔끔해진 지갑.
추렸다고 했지만,
여전히 많은 카드와 서류, 영수증들까지
꽤 많은 내용물을 넣었는데
무리없이 소화하는 수납력.
아주 만족스럽다.
전에 사용하던 지갑은
평범한 반지갑이었는데,
카드 넣는 칸이 타이트해서
카드를 뺄 때 불편하다는 생각을 몇 번 한 적이 있다.
이 지갑은 카드 넣는 포켓이 널널해서
애초에 그런 걱정이 없어서 좋다.
카드를 넣고 빼는 것도 편리하고,
공간이 2개로 나눠져있어서
내용물을 찾기에도 좋다.
사용할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너무 마음에 드는 지갑!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길들여지는
가죽의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든다.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소비♥
좋은 지갑과 함께,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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