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으로 이사오고 처음으로 차이나타운에 방문했다.
예상보다 다소 평범한 모습에 살짝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월미도에 놀러갈 때면 점심은 꼭 차이나타운에서 먹는다.
(월미도 안에 맛있는 식당... 못찾겠다... 추천해주세요🥲)
오늘은 차이나타운에서 처음으로 짜장면을 먹었던 만다복에 대해서 후기를 올려보려고 한다.
참고로 글이 늦어져서 방문시기는 작년 겨울...🙄
돌아오는 새해에는 조금 더 부지런하게 글을 써보자... 나자신...🤧
인천 차이나타운 주차정보
◎ 차이나타운공영주차장
- 주소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28-12
- 이용요금 : 최초 30분 1,000원 / 15분 초과마다 500원
- 평일 비교적 한산, 주말은 매우 혼잡해서 주차 어려움
◎ 동화마을공영주차장
- 주소 : 인천 중구 제물량로 307-1
- 이용요금 : 30분 1,000원 / 60분 2,000원
- 빗금친 부분은 무료주차 가능!
◎ 인천역 근처 노면주차장
- 주소 : 인천 중구 월미로50번길 4-1
- 이용요금 : 없음.
- 운좋게 자리가 있다면 무료주차 가능. 차이나타운까지 도보로 10분정도 소요.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중식당, 만다복
◎ 주소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36
◎ 주차 : 위 주차정보 참고하시길.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 메모 : 아기의자 있음
지난 겨울에 방문했던 차이나타운.
주말에 방문하면 주차하기 매우 힘든 편인데, 비가 오는 평일이어서 그런지 매우 한적한 분위기였다.
덕분에 차이나타운 안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 편하게 주차하고 찾아둔 짜장면집으로 향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만다복.
차이나타운 안에서도 유명한 중식당 중에 한 곳이다.
거리가 한적해서 가게에도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자리가 없어서 잠시 대기한 후 자리로 안내받았다.
대기하며 찍어둔 만다복 백년짜장 완제품.
요즘 유명한 식당들은 대부분 완제품을 생산하는 듯👀
물론 매장에서 먹는 음식이 가장 맛있겠지만,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먹을 수 있다면 한 번쯤은 구매해보고 싶기도 하다.
매장입구에 놓여있는 무서운 사람모양 동상.
다른 소품에 비해 크기가 커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
어른들은 괜찮아도 꼬마들에게는 다소 위협스러운 크기😂
우리집 꼬마도 무서웠는지 자리를 안내받을 때까지 엄마품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아이는 무서워했지만 나는 동상을 보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뮬란 애니메이션이 생각났다.
동네 중식당과 달리 다양한 소품과 장식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음식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러한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다.
잠시 대기한 후에 매우 넓은 2층 룸으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아마도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배려해주신 듯🥹
어린 아이와 외식을 할 때면 다른 테이블에 민폐를 끼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룸으로 안내받은 덕분에 편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참고로 룸 내부에 아기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차이나타운 중식당에서는 하얀짜장이 유명하다.
다른 집에서 먹어보니 보통 짜장보다 조금 더 담백한 맛이라서 아이가 먹기에도 좋은 메뉴였다.
간이 센 음식을 싫어하는 어른들이 드시기에도 좋은 메뉴이니 부모님과 방문하면 꼭 드셔보시길😊
탕수육 대사이즈 30,000원
부먹과 찍먹을 고민할 필요없이 소스가 비벼져서 나온다.
바삭한 맛은 없지만 고기가 부드러워서 아이가 먹기에도 좋은 메뉴.
옛날식 하얀짬뽕 8,000원
짬뽕이 하얀 국물이라 매우 낯설다.
맛은 나가사키 짬뽕과 비슷한 느낌.
빨간 짬뽕보다 덜 자극적이면서 해산물 맛이 많이 나는 편.
무엇보다 양이 상당히 많다.
마파두부밥 9,000원
마파두부밥도 일단 양이 상당하다.
정말 오랜만에 마파두부를 먹었는데 내가 먹기에는 다소 매콤한 맛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매운거 매우 좋아하는 편)
그리고 예상보다 매우 기름져서 다 먹고 나니 입이 살짝 느끼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메뉴이므로 평소 약간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
고추하얀간짜장 8,000원
늘 먹던 짜장면은 달달한 맛이었는데 만다복 간짜장은 단맛보다는 짠맛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고추가 들어가서 약간의 매운 맛까지 더해져서 평소 달달한 짜장면과는 전혀 다른 느낌.
튀기듯이 구워진 계란후라이는 고소해서 약간 간간한 짜장면과 잘 어울렸다.
평소 먹는 짜장면과 다른 메뉴를 도전해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메뉴.
평소 중식을 자주 먹지 않아서 나의 추천이 당신에게 좋은 정보가 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내가 차이나타운에서 방문했던 만다복과 연경은 대체로 맛이 좋은 편이었다.
특히 하얀짜장은 다른 곳에서 쉽게 먹어보지 못하는 메뉴여서 차이나타운에 방문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메뉴.
유명하고 오래가는 맛집들은 분명 이유가 있다.
만약 어디를 가야할지 망설여지고, 차이나타운이 처음이라면 일단 만다복이나 연경 도전해보시길😊
참고로 시설로만 본다면 만다복보다는 연경이 조금 더 깔끔한 편이다.
분명 만다복과 연경도 맛있었지만, 차이나타운에는 숨겨진 맛집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다음에 방문하면 다른 집을 도전해보며 더 맛있는 맛집을 찾아볼 예정.
더 맛있는 맛집을 찾으면 다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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