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완벽했던 두돌 아기와 함께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나들이
- 생활, Life/또 어디를 가볼까
- 2022. 9. 23.
햇빛은 뜨겁지만 바람이 선선하다.
하늘이 맑고 푸르다.
그야말로 완연한 가을 날씨.
요즘 정말 나들이 다닐 맛 난다🌈
그동안 우리집 꼬마와 함께 꽤 여러 번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방문했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꼬마 나이가 너무 어려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숱한 시간들🥲
늘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쉬웠는데, 오늘 드디어 후회 없이 완벽한 동물원 나들이를 즐기고 왔다.
날씨가 다했다, 푸릇푸릇했던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나들이
✔️ 서울대공원 주차정보
예전에는 지도에서 보이는 여성우선주차장을 이용했으나, 현재 장애인전용주차장으로 바뀌었다.
가능하다면 서울대공원주차장2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
화장실과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근처에 있고, 코끼리열차 타는 곳도 비교적 가깝다.
참고로 카카오T맵 자동결제를 신청해두면 할인도 받고 출차 시 편리하다.
◎ 주차장 주소 : 경기 과천시 막계동 270-9
◎ 주차요금 : 아래 첨부사진 참고💡
✔️ 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
◎ 36개월 미만 아이는 무료.
◎ 유모차는 반드시 접어야 탑승 가능.
◎ 이동경로 : 종합안내소 ▶ 동물원 ▶ 서울랜드 ▶ 종합안내소
◎ 이용요금 및 운행시간 :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 가장 추천하는 방법!
종합안내소에서 동물원까지는 도보 이동, 동물원 구경을 마친 후 종합안내소로 이동할 때는 코끼리 열차를 타는 경로를 가장 추천하고 싶다.
물론 아이가 코끼리 열차를 너무 좋아하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 있을 경우 왕복으로 코끼리 열차를 타는 것이 좋지만, 서울대공원 내부 산책로가 매우 잘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코끼리 열차만 타기에는 너무 아까운 점...🌳
요즘처럼 햇빛이 좋으면 꼭 편도는 도보로 이동해보시길 추천한다.
(동물원에 도착하기 바로 전에 건너는 다리와 호수뷰가 정말 예쁘다✨)
✔️ 서울대공원 스카이리프트
◎ 1구간 : 종합안내소 ▶ 동물원 정문 (호수 위로 이동)
◎ 2구간 : 동물원 정문 ▶ 동물원 정상 (호랑이 우리까지 한 번에 이동)
◎ 이용요금 및 운행시간 :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 추천 패키지 : 동물원 리프트 패키지 (동물원 입장료 + 리프트 1회 + 코끼리 열차 1회)
◎ 이용요금 : 성인 12,000원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
◎ 구매장소 : 종합안내소에서 구매 가능 (코끼리 열차 무인발매기 바로 옆)
✔️ 동물원 리프트 패키지 구매시 추천 경로
◎ 종합안내소 ▶ 동물원 : 산책로 도보 이동
◎ 동물원 정문 ▶ 정상 호랑이 우리 : 스카이리프트 이동
◎ 동물원 정문 ▶ 종합안내소 : 코끼리 열차 이동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내부가 꽤 넓다.
어른들끼리만 방문해도 정상까지 올라가는 건 꽤나 힘든 일인데 아이들까지 있다면 그야말로 체력전!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스카이리프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1구간은 예쁜 호수뷰를 감상할 수 있지만 도보로도 충분히 산책하며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은 동물원 내부를 이동하는 2구간 상행선!
정상에 위치한 호랑이 우리까지는 꽤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리프트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올라갈 수 있고, 내리막을 걸어 내려오며 비교적 쉽게 동물원 구경을 마칠 수 있다.
참고로 휴대용 유모차도 리프트에 싣고 탈 수 있다.
✔️ 서울대공원 동물원
◎ 입장요금 : 성인 5,000원 (만 5세 이하 어린이 무료!)
◎ 정문 입장 후 쉼터에 비치된 동물원 내부지도 반드시 챙길 것.
◎ '서울대공원' 모바일 앱 다운로드 시 지도 확인 가능.
◎ 매점과 푸드코트가 있으나 아이 먹을 간식(과일이나 빵 등)은 별도로 챙겨 오는 것을 추천.
◎ 이용시간 :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 이용시간 마감 1시간 전까지만 입장 가능!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코끼리 열차를 타기 위해 종합안내소로 향했다.
동물원이 꽤 넓기 때문에 유모차는 필수!
아이가 타지 않더라도 간식 가방과 아이짐을 싣기 위해 꼭 필요하다.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면 코끼리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유모차를 반드시 접어야 한다.
절충형 유모차를 이용하거나 짐이 많으신 분들은 탑승 전 반드시 접어두어야 하므로 참고하시길.
그리고 종합안내소 안에는 아쉽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다.
계단을 이용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종합안내소 왼편, 화장실이 위치한 곳에 경사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코끼리 열차 탑승권은 무인발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성인은 1,500원. 36개월 미만 아이는 무료!
만약 리프트 패키지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무인발매기 바로 뒤에 티켓 창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서울대공원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코끼리 열차!
평일이라서 한대로만 운영하는지 대기시간이 꽤 긴 편이었다.
✔️ 코끼리 열차 이용시 주의사항!
종합안내소에서 동물원으로 이동시에는 빈차에 탑승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동물원 정문에서 종합안내소로 이동하는 코끼리 열차에 탑승할 때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든 자리가 비어있지 않다는 점!
이것이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코끼리 열차를 타기 위해서 대기할 때, 탑승할 수 있는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는데 만약 내가 줄 서있는 칸에 사람이 많을 경우, 자칫하면 자리에 앉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운이 나쁘면 나보다 늦게 온 사람들은 앉아도 나는 앉을 수 없는 기막힌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
느긋하게 기다리면 좋겠지만, 동물원 구경으로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서 저런 상황을 맞이하면 생각보다 꽤 화가 나기도 한다......😤
실제로 예전에 한 번은 같이 갔던 아빠가 우리가 기다렸던 칸에 자리가 모자라서 다른 곳에 앉으려고 했지만 이미 만석이라서 다음 코끼리 열차를 타야 했던 경우가 있다🥲
운행시간 간격이 넓은 경우, 앞서간 일행이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다 함께 탈 수 있도록 탑승 시 자리 확보 주의하시길!
날씨가 좋아서 걸어오고 싶었지만 우리집 꼬마가 코끼리 열차를 너무 좋아해서 결국 열차로 이동했다🐘
덕분에 금방 도착한 동물원 정문!
저번에 방문했을 때는 이곳저곳 단장 중이었는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새단장을 마친 듯 말끔한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변한 모습에 깜짝 놀라실지도✨
입구에 놓여있는 서울대공원 모바일 앱 안내문.
지도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안내 서비스 및 서울대공원 관련 각종 정보를 찾기에도 수월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로드하여 보시길😊
깨끗하게 새 단장한 동물원 정문.
간편하게 표를 인식한 후 입장할 수 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화장실과 수유실, 의무실 등이 있으니 동물원을 관람하기 전에 미리 들리시길 추천한다👍🏻
정문 쉼터를 지나면 찾을 수 있는 각종 정보 안내판.
미리 필요한 정보는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만약 리프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내판 바로 옆에 리프트 탑승장 안내표시가 있으니 따라서 이동하시길.
동물원 정상으로 이동하는 리프트 이동시간은 약 15분.
높이가 높아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다소 무서울 수 있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 타면 동물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서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
꼭 한 번 이용해보시길 추천한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구경할 수 있는 동물들이 많이 있었다.
입구에 위치한 플라밍고부터 기린, 하마, 코뿔소와 코끼리, 사자까지.
오늘 정말 가장 많은 동물을 보고 온 듯👍🏻
특히 기린은 울타리 바로 근처에서 산책 중이라 처음으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동물원을 여러 번 방문하고도 오늘 처음으로 알게 된 사자 우리 근처 카페.
1층에는 자리가 없지만 2층 매장으로 들어서면 사자 우리를 통유리로 내려다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사자 우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지 아이스크림 가격이 무려 7,500원...🍦
가격은 비쌌지만 아이가 사자를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어서 그걸로 만족😊
다만, 커피는 정말 맛이 별로다. 방문 시 참고하시길.
이번 서울대공원 동물원 나들이에서 우리의 도보 이동 경로.
인기 동물인 기린과 하마, 코끼리, 사자, 코뿔소 등을 볼 수 있고 점심과 흙놀이터 놀이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
식사시간과 흙놀이터 머무는 시간에 따라 조금 변동은 있겠지만 우리가 소요한 시간은 총 4시간 30분.
만약 리프트를 이용하지 않고 유모차, 어린아이와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도보 시 추천하고 싶은 경로이니 참고하시길😊
참고로 빨간색 화살표 방향은 약간의 오르막이고, 사자 우리가 위치한 제3아프리카관은 완전 오르막...
그래서 사자 우리를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더 위로 올라갈 의지를 상실한 걸 지도😂
흙놀이터가 위치한 중간지점에는 편의점과 화장실이 있으므로 아이와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기에 딱 좋았다.
새단장을 마친 동물원은 전보다 더 쾌적하고 이용하기 편리했다.
모바일 앱이 생겨서 지도 없이도 동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서 간편했고, 이동 경로 곳곳에 벤치와 쉴 곳이 마련되어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동물원 나들이를 조금은 산책하는 기분으로 여유롭게 끝마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평일에 방문하니 사람이 많지 않아서 너무 쾌적했다.
동물원은 꼭 평일에 오세요...🐯♥️
동물원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 내부 산책로와 서울랜드, 캠핑장까지 놀거리가 풍부한 서울대공원.
요즘처럼 날이 좋을 때면 아이와 함께 문뜩문뜩 방문하고 싶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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