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좋아하는 그 맛,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99왕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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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지 고민하는 건
즐거운 일이기도 했다가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고
설레는 일이기도 했다가 귀찮은 일이 되기도 한다.


필요한 물건들을 서둘러 쇼핑하고
조금은 늦어져버린 저녁 메뉴를 고르던 그 때는 분명
메뉴를 선택함에 있어 약간의 귀찮음이 있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선택은 무난한 메뉴를 고르는 것.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돈까스라는 음식은
실패없이 먹을 수 있는 호불호없는 메뉴 중에 하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물론, 어른들도 대부분 좋아해서
현대아울렛과 트리플스트리트 안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

그 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곳은 99왕돈까스. [위치 링크는 이곳]
트리플스트리트 C동에서 D동으로 이어지는 지하1층 문 바로 옆에 위치한 곳.

매장 인테리어도 허술하고 메뉴도 단출하지만
역시나 돈까스라는 메뉴 덕분인지 생각보다 찾는 사람이 많은 매장이었다.


뭔가 옛스러운 간판과 내부 인테리어.
꽤 늦은 저녁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았고
주말이어서 그런지 재료소진으로 조기마감할만큼 꽤 인기있는 곳.

메뉴는 단출하다.
돈까스와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면종류, 사이드 메뉴 몇가지가 전부.

개인적으로 매운돈까스 먹어보고 싶었지만
매운걸 전혀 못먹는 짝꿍을 위해 왕돈까스와 쫄면에만두를 주문하기로 했다.

주문방식은 선불.
주문할 음식을 한 번에 모두 결정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먹고 바로 나갈 수 있어서 선호하는 방식이다.

정겨운 물컵.
중학교 때 자주 먹었던 분식집에서 사용하던 그릇들.
어쩌다 이 멋스러운 무늬가 분식을 상징하는 그릇이 되었을까.

이 매장이 왠지 옛스럽게 느껴지는 건 이 그릇과
사장님의 음악취향 때문일지도😂

돈까스를 시키면 수프가 나온다.
맛은 모두가 예상하는 바로 그 맛.  
후추를 뿌려먹으면 풍미가 더 좋아지는 익숙한 그 맛.

오랜만에 먹으니 꽤 맛있었다.
식사하기 전 속이 따뜻해져서 좋다.  

야채와 삶은 계란, 튀김만두까지 들어간 쫄면. 단돈 6,900원.
이정도면 가성비가 좋은 메뉴라고 하고싶다.

쫄면과 만두의 조화도 좋고
야채와 소스도 적당해서 맛있게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면이 좀 두꺼워서 씹기는 조금 불편했다😅

그래도 돈까스와 함께 먹기에 더없이 좋았던 메뉴!

투박하지만 적당한 두께감을 가진 엄청 큰 돈까스.
이정도 가성비라면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것도 이해가 된다.

돈까스는 소스가 뿌려져서 나오기 때문에 바삭하기보다는 촉촉한 편.
바삭한 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서 아이들이 먹기에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스맛도 덜 자극적이어서 큰 돈까스를 다 먹고도
부담스러운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돈까스와 함께 나오는 쌈장과 고추.
나처럼 느끼한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배려일까.
개인적으로 청양고추이기를 바랬지만 맵지 않은 고추였다.

이 날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시키지 못했지만
양념만두도 꽤 인기가 많은 메뉴인 듯 했다.

어떤 양념인지 궁금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떡꼬치에 발라먹는 양념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추억의 떡꼬치.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양념만두도 먹는걸로😋

참고로 매장에는 아기의자도 마련되어있다.
아기와 함께 방문시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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