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요즘 날씨는 정말인지 미친것만 같다. 더워도 시원한 실내에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날씨만큼이나 미친듯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저번 주에는 2,000명을 넘어섰는데 다행히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모양이다.) 산책을 좋아하기 시작한 우리집 꼬마는 현관문에 꺼내둔 유모차만 봐도 신이 나서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그 귀여운 엉덩이를 보면서 어떻게 안나갈 수 있을까. 나 역시 바깥에 나가서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은 생각에 더워도 무작정 짐을 챙겨 산책을 나선다. 호기롭게 외출을 나서지만 더운 날씨에 금방 기진맥진. 아이도 나도 땀범벅이 돼서 집으로 돌아온다. 어른인 나는 참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어른들보다 기초체온이 높고 온도 변화에 약한 아이를 위해 조금이라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