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지기 시작했다.
날이 더워지면 시도때도 없이 냉면 생각이 난다.
시원한 냉면을 먹으면 도망나간 입맛이 다시 돌아오는 기분이다.
여름을 버틸 수 있는 건 역시 냉면 덕분이다😋
저번에 다녀온 변가네 옹진냉면도 맛있었지만
또 다른 냉면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인천 냉면 맛집, 백령면옥
◎ 주소 : 인천 미추홀구 석정로 226
◎ 영업
- 매일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40 - 16:30
◎ 메모
- 아기의자 있음.
- 11:30 - 13:00 바쁜시간대 포장 불가
(주말, 공휴일은 시간 변동될 수 있음)
◎ 주차 : 전용주차장 있음. 아래 지도 참고하시길.
세월이 느껴지는 간판.
백령면옥도 변가네 옹진냉면처럼 오래된 맛집이다.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평일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대기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주변에 주거단지와 회사건물들이 모여있어서 점심시간에 매우 바쁜 모양이다.
위에 적힌 시간에는 포장이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매장에 방문할 때도 가능하다면 저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백령면옥의 메뉴판.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반냉면이 있다는 것!
반냉면은 물냉면에 비빔양념장이 올려져서 나오는데,
남편은 항상 이렇게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민없이 반냉면을 주문했다.
참고로 물냉면에 양념장, 일명 다데기를 넣어먹도록 제공해주는 매장들도 있는데,
물냉면에 다데기를 넣어먹는 것과
비빔냉면에 육수를 넣어먹는 것은 맛이 조금 다르다.
비빔냉면의 양념장이 다데기에 비해 참기름 등이 들어가서 고소하기 때문!
그래서 개인적으로 다른 냉면가게에도 반냉면이 생기면 좋겠다는 소소한 희망사항...♥
사이드 메뉴도 다양한 편이다.
어떤 메뉴를 함께 먹을지 잠시 고민했는데,
저번에 방문했던 변가네 옹진냉면에서 녹두부침이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빈대떡을 함께 주문했다.
냉면말고도 칼국수와 만두국이 있어서 그런지 테이블마다 김치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열무김치가 아삭하고 맛있어서 미리 나온 빈대떡과 먹기에도 좋았다.
빈대떡 7,000원
먼저 주문한 빈대떡이 나왔다.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도톰하다.
전체적으로 바삭하게 구워져서 고소한데
특히 가장자리가 매우 고소하고 맛있었다.
가장자리에 비해 가운데 부분은
재료가 많아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인데,
그 덕분에 아이가 먹기에 딱 좋았다.
전체적으로 매우 맛있었던 사이드 메뉴!
물냉면 9.000원
시원한 물냉면!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다.
국물은 새콤달콤한 편이고
면은 적당히 쫄깃해서 먹기 편했다.
테이블에 준비된 액젓을 아주 조금 추가해보았는데
국물맛이 조금 더 깊어지고 풍부해지는 느낌.
분명 넣으면 더 맛있지만,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비빔보다는 물냉면에 넣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반냉면 9,000원 / 사리추가 1,000원
비빔냉면에 육수가 부어져서 나온다.
사리추가하니 양이 2배.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달한 맛.
비빔장 덕분에 전체적으로 고소하고 육수가 있어서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빈대떡과 먹기에는 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이 더 잘어울렸다.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보니
송도 커낼워크에서 직영점이 운영중이다.
집에서 커낼워크가 더 가까운데 몰랐다니.
직영점인만큼 다음에는 커낼워크로 다녀와야겠다.
백령면옥 송도직영점
◎ 주소 :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87 커낼워크 D4 겨울동 401동 207호
◎ 영업시간
- 화~일 11:00 ~ 21: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집에서 가까운 백령면옥 송도점.
직영점이라서 믿고 방문해봤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본점은 사람이 많을 때는 대기도 있는데 송도점은 한산한 편. 아마도 커넬워크 2층에 위치해서 아는 사람들만 방문하는 듯 하다.
직영점이어서 맛은 동일하고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으니 송도점이 더 가까우신 분들은 송도점 이용해보시길😊
변가네 옹진냉면과 백령면옥 비교후기
변가네 옹진냉면과 백령면옥은 분명 비슷한 부분이 많다.
어느 곳을 선택해도 맛있는 냉면을 먹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꼈던 차이점을 공유하려 한다.
먼저 변가네 옹진냉면은,
전체적으로 맛이 담백한 편이었다.
육수나 비빔장 맛이 덜 자극적이어서 평소 달달하거나 짠 외식음식을 싫어하셨던 어른들에게 안성맞춤인 맛.
더불어 어린 아이가 먹기에도 부담이 없는 맛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녹두부침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가 어렵다는 것과
사이드 메뉴의 선택폭이 너무 적다는 것.
녹두부침이 정말 맛있지만, 수육말고 다른 메뉴가 하나쯤 더 있으면 좋겠다.
백령면옥은,
조금 더 대중적인 맛이었다.
육수나 비빔장 맛이 조금 더 새콤하고 달달한 맛.
그렇다고 너무 자극적이지는 않았다.
적당히 입맛을 자극하는 맛이어서 먹고 돌아서니 또 생각날만큼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없었다.
전용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메뉴도 풍성한 편이어서 선택의 폭이 넓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다른 사이드 메뉴도 먹어볼 예정!
어느곳을 방문해볼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입맛 취향을 고려해서 선택해보시길.
두 곳 모두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인천의 또 다른 냉면 맛집을 찾고 있다면?
인천 냉면 맛집, 더운 여름 자꾸만 생각나는 변가네 옹진냉면
누구에게나 소울푸드가 있다. 늘 언제나 먹고 싶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 나에게는 냉면이 그렇다. 가장 좋아하는 냉면 가게는 을지로4가역 근처에 위치한 오장동흥남집. 외할머니를 따라 다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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