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근교 나들이, 영종도 구읍뱃터 어시장 해산물 맛집 오션뷰 대신수산
- 생활, Life/맛있는건 짜릿해
- 2022. 10. 13.
부모님 찬스로 정말 오랜만에 남편과 데이트에 나섰다.
뭘 먹을까 몇 일전부터 행복한 고민😋
평소 아이와 함께 다닐 때는 아이 위주 메뉴 선택을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내가 정말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기로 했다.
고민 끝에 결정한 메뉴는 바로 회!
가장 좋아하는 메뉴임에도 임신부터 출산, 육아를 하면서도 좀처럼 먹기 힘든 날음식.
날도 선선해졌으니 마음 편하게 근처 어시장에 방문해서 회를 배불리 먹기로 했다.
영종도 구읍뱃터 어시장, 오션뷰 대신수산
◎ 위치 : 인천 중구 은하수로 12 구읍뱃터어시장 1층 2호
◎ 주차 : 근처 공용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 공용주차장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952-1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 메모
- 식사장소에 아기의자 있음.
- 식사장소 6층에 위치해있어서 오션뷰 가능.
오랜만에 데이트에 나선 지난 주말.
야심차게 영종도 구읍뱃터 어시장과 카페, 공원 데이트까지 일정을 짜뒀는데, 날씨 무엇...🥲?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불어서 너무너무 추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주차장에서 어시장이 멀지 않고, 찾아둔 카페도 어시장 바로 근처여서 이동시간이 짧았다는 것.
구읍뱃터에는 맛집과 유명한 카페가 많이 모여있어서 최소한의 이동으로 데이트 쌉가능하다 👍🏻
주차장에서 여객터미널을 지나 구읍뱃터 어시장 건물에 도착하면 여러개의 입구가 있다.
그 중에서 오늘 내가 방문한 대신수산은 사진에 보이는 게이트 3번 옆에 있는 게이트 4번으로 입장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너무 추워서 입장했던 게이트 3번 사진밖에 없다🥲)
어시장에 들어서면 수많은 호객행위를 마주할 수 있는데 미리 매장을 찾아두면 한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내가 찾은 대신수산은 호객행위하는 다른 매장들과 달리 매우 시크한 사장님이 조용히 영업하고 계신 매장이었다.
파워 J인 나는 이미 블로그로 상차림까지 확인하고 매장을 방문했기 때문에 고민없이 6만원짜리 모듬회세트를 주문했다.
참고로 모듬회세트는 참돔/광어/농어/우럭/숭어/연어 중에서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나는 광어/농어/우럭 흰살생선으로 3가지를 선택.
주문이 끝나면 번호표를 들고 6층 식사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다양한 식당 중에서 대신수산을 선택한 이유.
바로 6층에 위치한 오션뷰 식당에서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
하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와서 날씨가 좋지 못했고, 단체 손님이 있어서 창가자리는 만석이었다.
그래도 분명 날이 좋을 때는 오션뷰 볼 수 있겠지...?
그리고 이건 구읍뱃터 어시장에서 아쉬웠던 부분인데, 손님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가 건물에 2개뿐이다.
매우 좁고 무려 10층까지 있는 이 건물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가 고작 2개.
이 엘리베이터로 음식까지 이동한다는 사실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한 6층 정일품쌈밥 매장.
단체손님이 있어서 아쉽게 창가자리는 앉지 못했지만 좌식 테이블과 아기의자도 있고 매장은 깔끔한 편이었다.
다양한 식사메뉴를 주문할 수 있고 주류와 음료는 셀프로 가져다마시는 시스템이다.
회를 기다리는 동안 나온 기본 상차림.
참고로 고추가 정말 매웠다.
평소 매운걸 잘 먹는 내가 먹기에도 당황스러울만큼 매웠으므로 드실 때 주의하시길😵💫
상추는 필요하면 더 요청할 수 있는데 바쁘시면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다 먹기도 했다.
모듬회세트 (광어/숭어/우럭) 60,000원
주문한 모듬회세트가 나왔다.
바로 이 비주얼에 반해서 대신수산을 선택했다🐟
요청한 3가지 생선회와 각종 해산물 12가지.
따로 그릇에 나오는 건 회덮밥인 줄 알았는데 회가 들어간 샐러드였다.
밥이 필요하신 분들은 별도 주문하시길🍚
3가지 생선임을 감안했을 때, 언뜻보기에는 회가 양이 적어보일 수 있다.
하지만 회가 두툼한 편이고 다른 해산물도 먹기 때문에 다 먹고 나면 꽤 배가 든든하다.
만약 식사메뉴까지 주문해서 먹는다면 2명이서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니 걱정말고 주문하시길😋
개인적으로 이날 먹은 해산물 중에는 성게가 가장 맛있었다.
신선하고 바다향도 나면서 달큰했던 성게.
참기름이 둘러진 가리비도 맛있어지만 다른 조개들은 생각보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살짝 아쉬웠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건 산낙지.
안그래도 잘 먹지 못하는 산낙지가 잘 썰려있지 않아서 먹기 매우 불편했다.
부디 조금 더 잘게 썰어주시면 좋겠다🥲
정말 오랜만에 회를 먹어서 너무 행복했다.
오션뷰를 보면서 먹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다양한 구성의 해산물을 맛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구읍뱃터 어시장 방문! 주변에 유명한 카페도 많이 있고,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넘어올 수도 있으니 데이트 코스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월미도에서 배타고 넘어오시는 분들은 아래 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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