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도 외식이 필요한 날, 에코맘 산골이유식 떡뻥 이용후기
- 생활, Life/나의전부, 나의우주
- 2021. 9. 3.
우리집 꼬마는 *완모아기다.
*완모란, 완전 모유수유,
즉 분유 없이 모유만 먹는 것을 뜻한다.
출산 후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엄청난 땀을 흘리며
(대체 왜 그렇게 땀이 많이 나는 걸까?)
힘든 모유수유를 운 좋게 성공했지만,
모유수유는 그저 육아의 일부분일 뿐이었다.
매일 새로운 어려움을 직면하며
체력이 바닥을 치던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지칠틈도 없이 또 다른 커다란 산을 만났다.
바로 이유식이라는 매우 커다란 산!
분유 먹는 아기는 4~6개월 사이에
모유 먹는 아기는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는 게 좋다고 책에 적혀있지만,
다음과 같은 단서가 보이면 바로 시작해도 괜찮다고 한다.
- 아이가 음식에 대한 관심을 보일 때
- 허리를 세워 30분 이상 앉을 수 있을 때
- 체중이 출생 시의 2배 이상이 되었을 때
우리집 꼬마는 첫 번째 단서가 5개월 무렵 찾아왔다.
언젠가부터 내가 밥을 먹을 때마다 강렬하게 쳐다보기 시작한 것.
정말 먹기 민망할 만큼 쳐다봤다.
책에 적혀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뭔지 바로 알 것 같았다.
이미 앉는 건 충분히 할 수 있었고,
몸무게도 2배가 훨씬 넘은 상황이어서 고민 없이 바로 이유식을 시작하기로 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이유식, 뭐하나 쉬운 게 없다.
어떤 재료를 먹여야 하는지,
얼마나 먹이는 게 좋은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투성이.
유난 떨지 않아도 괜찮다는 엄마의 말씀을 뒤로 하고
전공서적만 한 이유식 책을 정독하며
굳세게 이유식의 세계로 들어섰다.
사설이 너무 길었다.
자세한 이유식 관련 내용은
차차 다음 기회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처음으로 구매했던 시판이유식,
산골이유식 후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중기 이유식까지는 꽤 고집스럽게 직접 만들어 먹였지만
후기로 들어서고 외출이 잦아지면서
부득이하게 이유식을 챙기기 어려운 시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마음이 해이해지기 시작...?ㅎ)
처음 산골이유식 매장을 방문했던 날도
갑작스럽게 이유식을 사야 할 일이 생겨서 방문했다.
내 밥은 대충 때워도
아무거나 먹을 수 없는 아기의 이유식은 중요하기에
이런 급한 경우를 대비해 집 근처에 괜찮은 이유식 매장은 미리 찾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산골이유식 매장을 알게 된 건
송도 현대아울렛 유아휴게실 덕분이다.
아이를 낳고 보니
유아휴게실의 존재가 새삼 고마울 때가 많은데
산골이유식 송도점은 마침 현대아울렛 유아휴게실 안에 있다.
산골이유식 오프라인 매장은
다양한 지역에 위치해있으니
아래 사진을 참조하시길.
![](https://blog.kakaocdn.net/dn/XrEjg/btrdEjM7KHs/tX8otDoeTlInvPIeN64AOK/img.jpg)
산골이유식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판매하는 이유식 종류를 비롯해서
다양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집 꼬마의 경우,
피부가 조금 예민한 편이어서
필요할 때만 한 두 개씩 재료를 봐가며 구매해서 먹였다.
메뉴는 방문시마다 바뀌는 걸 보니
정기적으로 변경되는 듯하고
소고기와 닭고기, 생선, 야채죽 등 골고루 비치되어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bgu1J7/btrdpLYBuaG/1aXEjCm44iJs4fX8XyQp3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SNbgv/btrdqL4VW6v/qoWxWXFic61tyIsOlVZCYk/img.jpg)
내가 이 날 구매한 이유식은
후기이유식에 해당하는 알밤고구마옹근죽.
(옹근죽은 약간 쌀알의 형태가 보이는 죽을 뜻한다)
집에서 매번 소고기나 닭고기가 들어간 이유식을 먹이고 있어서 채소죽을 구매해보았다.
![](https://blog.kakaocdn.net/dn/SHjl7/btrdpLdhzth/ail4fN3Io4jLocmZwEdrkK/img.jpg)
이유식 양은 하나에 200g.
우리집 꼬마는 워낙 먹성이 좋아서 양이 딱 알맞았다.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7일이지만
구매하고 되도록 3일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했다.
![](https://blog.kakaocdn.net/dn/ACZ8y/btrdr4pnFuK/N4ZisuVDxefEvRz23Ul5k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21Uos/btrdqK51tk5/AoEoSzTghfvk0S30BNf1I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kNPWv/btrdr26cTsX/sG5r5cRUWfeHOOmiMwiLy0/img.jpg)
쌀알이 적당히 뭉근하게 퍼진 진밥 형태.
개인적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이는 이유식보다
조금 더 오래 끓인 느낌이었다.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된다고 적혀있지만,
집에서는 되도록 유리용기에 옮겨서 데웠다.
직접 먹어보니 육수를 사용하는 제품이라
집에서 만드는 이유식보다 조금 더 다양한 맛이 난다.
![](https://blog.kakaocdn.net/dn/eZGteN/btrceaxzYQ3/kb2sgFKjXALqmKarz8Bbn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gxxIH/btrcb8NzstB/d6ehUG56NFFRANrQmgFdW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dOiJ4N/btrb9RSQWYV/v8raHKYYqQkmtksr3K3xn0/img.jpg)
내가 산골이유식 매장을 방문하면
이유식과 함께 매번 구매하는 제품. 산골떡뻥.
현재 우리집 꼬마는 주로 질마재농장 떡뻥을 먹고 있는데
두 떡뻥의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 산골떡뻥. 한 봉지에 20g - 2,900원
모양이 얇고 긴 편이어서 아이가 잡고 먹기에 편리하다.
떡뻥은 꽤 부드러운 편이고
끈적거리지 않는다는 게 최대 장점.
다만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한 번에 다 먹을만큼 적은 양...)
* 질마재농장 떡뻥. 한 봉지에 80g - 3,500원
떡뻥 하나가 꽤 큰 편이고 바삭한 편.
잘 녹는 제품이라서 먹기는 편하지만
손이 많이 끈적거린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양에 비해 저렴하고 맛있어서 늘 구매하는 아기간식.
위와 같은 장단점으로
평상시에 먹는 간식으로는 질마재농장 떡뻥을,
유모차나 카시트처럼 과자가 묻지 않아야 하는 경우에는
산골떡뻥을 먹이고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bxG2bP/btrdQAPlMlh/AaTby5L6J98GFk7Xs0afck/img.jpg)
마지막으로 산골이유식 매장에서 이유식을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냉동팩.
크기가 작아서 외출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고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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