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나들이.
해가 없고 바람이 시원해서 걷기 딱 좋은 날이었다.
약속장소는 북촌이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북촌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전부터 가고 싶었던 오설록 북촌점에서 티타임을 가지기로 했다.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 45 오설록
⏰ 영업 : 매일 11:00 - 21:00 (금토일 22:00까지)
🚗 주차 : 불가
📝 메모
- 1층은 오설록 차와 선물세트 등을 판매하는 샵
- 2층 오설록 카페 (음료와 베이커리 주문 여기서)
- 3층 오설록 BAR (칵테일등 시그니처 메뉴 주문 가능)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웠던 오설록 매장입구.
주재료를 콘크리트로 사용해서 얼핏 거칠고 차가운 느낌이 날 수 있었을텐데
곳곳에 식물을 잘 배치해서 잘 꾸며진 정원에 들어서는 기분이 든다.
전체적으로 매장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푸릇푸릇한 나무들 덕분에 어딜 찍어도 예쁘게 나오고,
시원하게 뚫린 2,3층 테라스 자리가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입구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큰 거울과 예쁜 조명이 마련되어 있으니
함께 방문한 지인과 포토타임, 잊지마시길😊
1층 매장으로 들어서면 오른편에 다양한 오설록 제품들이 판매중인 샵이 있다.
판매중인 차를 시향해볼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고,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중이기 때문에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소소하게 구경하기에 좋았다.
깔끔하게 정돈된 다양한 티백 상품들.
패키지 디자인도 예쁘고 종류도 다양해서 선물용으로 좋아보였다.
무엇보다 직접 시향해볼 수 있도록 샘플이 놓여있어서 고르기도 편할 듯🌺
구경하며 좋다고 생각했던 점은
3개만 들어있는 작은 패키지가 있다는 것.
차의 경우 향과 맛에 대한 호불호가 강할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해보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3개는 가격도 저렴하고 테스트해보기에 딱 알맞은 양이니
차를 좋아한다면 오설록 매장에 한 번 쯤 직접 방문해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
오설록 패키지 디자인하시는 분, 완전 열일.
차를 마시지 않아도 선물받으면 좋을 것 같은 예쁜 디자인.
판매하고 있던 제품 중에 내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건
휴대용 티세트. 무려 55,000원.
아래 깔려있는 깔개까지 포함한 가격이라고 하지만... 너무 비싸다😂
하지만 작은 찻잔과 휴대용 티팟이 너무 귀여웠어......
차를 좋아해볼까 고민하게 만들만큼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차마시는게 습관이 되면 구매하고 싶을지도...?
구경을 마치고 자리를 잡기위해 매장을 둘러보니 2층은 이미 만석.
다행히도 3층에는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자리가 너무 예뻐서 앉고 싶었지만
5명이 앉기에 자리가 너무 협소해서 아쉽지만 사진으로만 남겼다.
커플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하면 2층보다도 조용하고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참고하시길🥰
따로 문이 있는 3층 오설록 BAR 매장.
별도의 매장이라는 느낌이 강해서인지 자리가 텅텅.
확인해보니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도 착석이 가능하다고 해서 편안한 소파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다만 카페메뉴 주문과 반납은 2층에 해야 함!)
자리를 잡아두고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2층으로 내려왔다.
3층에서 2층으로 내려올 때는 중앙계단을 이용해도 되지만,
3층 화장실 바로 옆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는게 조금 더 편리하니 참고하시길😊
티하우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메뉴들.
동백이 피는 곶자왈.
달빛걷기.
세작.
차이름들이 너무 예쁘다🍵
처음보는 메뉴들이 많아서 준비된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며 어떤 메뉴를 마실지 신중하게 선택했다.
오설록 북촌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북촌의 기와'
녹차맛이 나는 와플과 생크림, 녹차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된 메뉴.
와플이라고 쓰여있지만 먹어보니 찰깨빵처럼 쫀득쫀득한 식감이었다.
적당히 녹차맛도 나고 고소해서 차와 함께 먹기 좋은 디저트였다.
내가 주문한 음료는 콜드브루 커피&그린티 슈페너.
커피를 포기할 수 없어서 커피가 포함된 음료로 주문했다.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
녹차와 커피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고,
위에 올려진 생크림이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달달해서
녹차의 씁쓸한 맛이 덜 느껴져서 마시기 좋았다.
함께 방문한 지인이 주문한 음료는 세작.
어린 찻잎으로 만든 대표 녹차메뉴라고 쓰여있었는데
마셔보니 차맛이 부드럽고 향이 은은해서 초보자도 마시기 편한 맛이었다.
어떤 차를 마셔야할지 고민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음료!
3층 화장실 옆 비상구로 보이는 북촌의 풍경.
흔히 볼 수 없는 기와들이 모여 멋스러운 풍경을 만든다.
어쩌다 우리는 이 풍경을 포기하며
성냥갑같은 아파트들 사이에서 살게 된걸까.
조금 더 많은 곳에 이런 풍경이 남아있다면 좋았을텐데.
슬쩍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날이 시원해서 테라스 자리에 꼭 앉아보고 싶었는데
내부보다도 인기가 많아서 쉽지 않았다.
다음에는 평일에 꼭 다시 와야지🍵
서울 광화문 근처 맛집을 찾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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