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을 읽어야 하는 4가지 이유 with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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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이것'

 
 
 

하루는 24시간!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단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시간. 
우리는 운이 좋으면 매일 아침 24시간을 새롭게 건네받는다. 
 
 
밥 먹고, 잠을 자는 시간 약 8시간. 
일을 다닌다면 평균 근로시간 8시간. 
남은 시간은 이미 불과 8시간 남짓이지만 초과 근무마저 주어진다면 과연 얼마나 나의 의지대로 시간을 쓸 수 있을까. 
 
 

 

한국인,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韓, 하루에 스마트폰 앱 5시간 쓴다... 전 세계 3위 | 아주경제

한국인의 스마트폰 앱 사용 시간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15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올해 3분기 국가별 일평균 모바일 앱 이용 시간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은 하루 평균 5시간

www.ajunews.com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무려 5시간이라는 것. 
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작은 기계에 의지하고 살아가는 중일까. 
심지어 *노모포비아 Nomophobia라는 말도 생길 정도이니 말이다. 

* 노모포비아 : 모바일이 통신 상황이 원활하지 않는 상태(No mobile)와 공포(phobia)를 뜻하는 단어의 합성어다. 
 
『인스타 브레인』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 등의 책을 읽고, 불현듯 나의 스크린 타임도 확인했던 적이 있다. 
그래도 핸드폰을 비교적 멀리하고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데이터를 마주한 순간 아차 싶었다. 
나 역시 평균 3시간을 훌쩍 넘길 만큼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터넷 콘텐츠, 도파민 중독

 
 
 
인터넷 콘텐츠는 왜 그토록 중독적일까. 
가장 큰 이유로 거론되는 것은 바로 '도파민'이다. 
 
도파민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만족감,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일명 '행복 호르몬'이다.
이 행복 호르몬은 원시시대에 생존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 먹이 발견 > 기쁨 > 도파민 분비 > 또다시 먹이를 찾는 원동력

즉, 도파민 분비로 인해 인간은 생존을 위한 여러 행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뇌의 발달에 비해 너무도 빠르게 변했다. 
인터넷 콘텐츠가 주는 즐거움이 생존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지 못한 채 그저 도파민 분비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진화적 오류에 빠져 스마트폰 '중독'을 경험하고 있다. 
 
 
 
 

인터넷 콘텐츠가 절대 종이책을 이길 수 없는 4가지 이유

 
 
 
이러한 와중에도 분명 인터넷 콘텐츠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안에서 필요한 정보가 오가기도 하고, 미처 책으로 접하지 못하는 지식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해 인터넷 콘텐츠는 절대 종이책을 이길 수 없다. 
종이책을 읽는 사람이 점점 적어지고 있지만,
책이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믿는 이유이기도 하다.

왜 온라인 콘텐츠는 종이책을 이길 수 없는가?
내가 생각하는 4가지 이유를 정리해보았다.  
 
1) 소비형태의 차이
2) 읽는 환경의 차이 
3) 집중력의 차이
4) 기억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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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형태의 차이

 

 
인터넷 콘텐츠를 마주할 때의 우리는 '소비자'일 때가 많다. 
소비자가 되면 자연히 그 정보의 필요여부를 따져보게 된다. 
광고에 지칠 대로 지친 현대인들은 광고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내게 이득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마음속으로 가늠해 보게 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정보를 온전히 흡수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책을 마주할 때의 우리는 '독자'가 된다. 
일단 책으로 나왔다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감을 가진다. 
편집자의 손을 거쳤을 것이고, 책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짧아도 6개월 또는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인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알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를 통해 저자가 관련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고, 목차를 통해 내가 얻을 지식 또한 추려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자'로서 책을 읽을 때의 가장 좋은 생각의 확장, 즉 얻은 정보를 통해 나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읽는 환경의 차이 


 
 
온라인 콘텐츠의 경우 빠르게 스크롤을 올리고 내릴 수 있다. 
읽는 도중 몇 번이나 광고 화면을 만나는 것은 물론이다.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온라인 콘텐츠는 'F 읽기'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 ‘F 읽기’ 관련 뉴스글

편 가르거나 혐오하거나… 디지털 시대, 읽기의 함정 [광화문에서/김유영]

종이 매체의 글을 집중해 읽는다는 건 언제부터인가 사치재가 되어버렸다. 읽을 시간도 있어야 하고 마음의 여유도 있어야 가능한 일이 됐다. 스마트폰이나 PC 등 디지털 매체로는 엄…

www.donga.com

 
 
 
하지만 종이책은 다르다. 
집중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책 자체에서 방해요소가 등장하는 건 아니다. 
책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오롯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똑같은 책이어도 전자책에 비해 종이책에 집중할 수 있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집중력의 차이 

 
 
 

[자투리 신간] 8초 인류 - 산만함의 시대, 우리의 뇌가 8초밖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 - 자투리경

8초는 오늘날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는 평균 시간이다.8초! 금붕어보다 짧은 시간이다.단 8초의 집중력으로 인해 우리는 오해와 소통 불가능, 고독 그리고 침묵의 형을 선고받았다. 우리

www.jaturi.kr

 
 
 
현대인의 집중력이 불과 8초라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있다. 
(더 놀라운 건 금붕어가 9초라는 사실이다)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발표된 결과인데,
아마도 지금은 더 짧아지지 않았을까?

과연 이러한 집중력의 저하는 왜 발생하게 되었을까?
바로 좀처럼 집중하기 어려운 온라인 환경을 자주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의 차이

 

 
지금 바로 온라인에서 뉴스를 검색해서 아무 뉴스나 읽어보자.
뉴스 안에서 어떤 정보를 전하고자 하는지 집중할 수 있는가?
뉴스 옆에 뜨는 수많은 광고들이 클릭하도록 유혹하지 않았는가?
아니면 다 읽기도 전에 이미 다른 글을 읽기 시작한 건 아닌가?
 
종이신문을 읽는다면 어떨까. 
종이신문에 실린 광고는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 
다른 글처럼 그 자리에 있어서 우리가 직접 보지 않는다면 눈에 닿지 않는다. 
내가 읽고자 하는 글에 밑줄을 칠 수도 있고, 중요한 기사는 잘라서 냉장고에 붙여둘 수도 있다.
 
 
 


 
 
 

종이책 = 잡은 물고기!

 

 

종이책은 내가 잡은 물고기다!

 
 
 
온라인 콘텐츠는 마치 바닷속에 있는 물고기와도 같다. 
발견한 순간 바쁘게 눈이 쫓지만 금세 놓쳐버리고 만다. 
다른 물고기에게 시선을 뺏길 수도 있고, 바닷물 때문에 결코 제대로 된 물고기의 형태를 가늠할 수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손을 떠난다는 것이다. 
 

종이책은 내가 잡은 물고기다. 
언제든 내 곁에 두고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자주 들여다보며 그 물고기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꼭꼭 씹어 소화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그야말로 내 것이 될 수 있다. 
 
 
종이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핸드폰으로 '블로그'를 검색하면 3초, 5초 만에 수많은 정보를 발견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서점에 가서 블로그 관련 종이책을 들춰보는 것은 바로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이다. 
 
 
글을 정리하며 참고하면 좋을 영상이 있어 함께 공유한다. 
내 글이 전하지 못한 '종이책'의 장점을 영상을 통해 다시금 확인하시길!
 
 

tvN 《 책의 운명 feat. 김영하 》

 
 
 


 
 

더불어 오늘 주제를 떠올리는데
도움이 된 책을 공유한다. 

보다 자세한 책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온라인 서점 방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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