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시작하고 매일 생각한다. '육아는 어렵다' '그것도 아주 많이' 작고 연약한 아기는 오롯이 나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내 인생 어떤 순간들보다 신중해진다. 5개월이 되었을 무렵, 힘들었던 모유수유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통잠은 아니어도 아기가 3-4시간씩 잘 수 있게 되면서 조금은 사람처럼 지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육아에서 가장 힘든 일이 남아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유.식. 언제 시작하면 좋은지, 어떤 재료를 먹여야 하는지, 양은 얼마를 먹여야 하는지 등 ..... 그야말로 멘붕이다. 내가 지금도 보고 있는 이유식 책이다. ... 전공서적도 이것보다는 얇았던 것 같다. 책에 내용이 너무 많아서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난다. 일단 다 접어두고 이유식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