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고르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표지가 예쁜 책, 목차구성이 좋은 책, 펼치는 느낌이 좋은 책. 그저 평대에 올라와있다는 이유로,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로 책을 고르기도 하고, 여전히 내공이 부족한 나는 주변에서 좋다고 추천하는 책에 기대어 조금이나마 효율적으로 독서를 하겠다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책 또한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은 책인데, 서문을 읽다 말고 잠시 멈칫했다. 불현듯 얼마 전에 읽었던 책의 한 구절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우선 서문을 읽어봅니다. 의외로 서문을 읽는 사람이 드문데 저는 짧은 서문에 저자의 모든 생각이 농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전체를 잘 썼는데 서문이 별로인 책은 없습니다. 훌륭한 책은 반드시 서문이 좋습니다. 그래서 서문을 꼼꼼히 읽는 게 중요합니다. 짧으면 한 페이..
✏️ 지은이 : 황보름 📖 출판사 : 어떤책 🗓 출판일 : 2021년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제목이 좋아서 골랐다. 매일 읽겠다는 저자의 마음이 너무도 공감되서, 책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난 듯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골랐다. 책을 읽으며 참으로 스스륵 잘도 읽히는 책이다. 잘게 쪼개진 시간조차 알뜰히 사용하는 저자의 책읽기 습관처럼 편할 때 펼쳐서 몇 장씩만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저자의 글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다보니 다 읽고 말았다. 이런 책의 대부분이 그렇지만, 저자가 소중하게 모아온 다양한 문장들을 독서노트에 저장하며 또 다시 상당한 양의 추천도서를 책바구니에 담았다. 매번 이럴 줄 알면서도 미련하지만 즐겁게 이런 책을 읽고 있다. 역시나 읽은 책보다 안 읽은 책이 많은 현실. 매일 읽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