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준비물 - Warmly 웜리 이유식스푼 / Lillypots 릴리팟 밀크팬 / pyrex 파이렉스 이유식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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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시작하고 매일 생각한다.


'육아는 어렵다'
'그것도 아주 많이'



작고 연약한 아기는
오롯이 나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내 인생 어떤 순간들보다 신중해진다.




5개월이 되었을 무렵,
힘들었던 모유수유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통잠은 아니어도 아기가 3-4시간씩 잘 수 있게 되면서
조금은 사람처럼 지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육아에서 가장 힘든 일이 남아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유.식.





언제 시작하면 좋은지,
어떤 재료를 먹여야 하는지,
양은 얼마를 먹여야 하는지 등
..... 그야말로 멘붕이다.


한그릇 뚝딱 이유식책



내가 지금도 보고 있는 이유식 책이다.
... 전공서적도 이것보다는 얇았던 것 같다.


책에 내용이 너무 많아서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난다.

일단 다 접어두고
이유식 도구부터 구입하기로 하는데
이 일 또한 쉽지 않다.

집에 있는 도구들을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어른과 아기용은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새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야 할 도구들을 추리고
도구마다 어떤 제품이 좋을지 고민을 거듭한다.

실로 엄청난 정보의 바다에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찾아오는데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참고로 모든 제품은 내 돈 내산.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매우 솔직한 후기가 될 것이다.




이유식 스푼 - Warmly 웜리


Warmly 웜리 이유식 스푼 구매 링크
- 실리콘 이유식 스푼 2P 세트(케이스 포함) : 6,700원


즐겨보던 인스타툰을 통해 알게 된 브랜드 'Warmly'

이유식 마스터기로 유명한 브랜드,
베이비 브레짜에서 출시한 유아용품 브랜드이다.


스푼은 아이 입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열탕 소독이 가능한 실리콘 재질로 선택했다.


* 웜리 이유식 스푼에 사용된 실리콘은
유아 치발기나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플래티넘 실리콘으로
내열성과 화학용품 저항성이 높다고 한다.




Warmly 웜리 이유식스푼
Warmly 웜리 이유식스푼
Warmly 웜리 이유식스푼
왼쪽 웜리 이유식 스푼 / 오른쪽 데일리라이크 초기이유식 1단계 스푼
왼쪽 웜리 이유식 스푼 / 오른쪽 데일리라이크 초기이유식 1단계 스푼



웜리 이유식 스푼과 함께 사용했던
데일리라이크 초기 이유식 1단계 스푼.

두 제품을 번갈아 사용하다 보니
웜리 이유식 스푼의 장점이 뚜렷해지는 경험을 했다.


웜리 이유식스푼의 장점


- 직사각형 모양이라서 이유식 양 조절이 편리하다.

데일리라이크 스푼의 경우 초기 이유식 스푼이기 때문에 담을 수 있는 양이 매우 한정적이다.

하지만 웜리 스푼의 경우
길이가 긴 모양이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 스푼의 머리 부분이 각져 있다.

생각보다 이 부분이 굉장히 편리하다.

이유식 스푼이 둥근 모양일 경우,
용기에 남은 이유식을 긁어모으기가 불편한데
모양이 각져 있으면 깔끔하게 모아서 먹일 수 있다.
(힘들게 만든 이유식... 알뜰하게 먹여야 뿌듯...♥)


- 스푼이 매우 부드러운 편이라서 잘 휘어진다.

스푼이 딱딱하면 잘 휘어지지 않아서
아기 입에서 뺄 때 불편할 수 있는데,

웜리 스푼은 잘 휘어지기 때문에
부드럽게 아기 입에서 뺄 수 있다.


- 2개가 한 번에 보관되는 케이스 덕분에 휴대성이 좋다.

육아용품은 늘 여분을 챙겨야 하는 법.
2개를 동시에 휴대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별점을 주자면 5점 만점에 5점!
★★★★★
다시 구매해도 웜리 스푼으로 구매하고 싶다♥



이유식 냄비 - lillypots 릴리팟 밀크팬



어떤 냄비를 구매할까 고민이 많았지만
열전도율이 높고 세척과 관리가 편하다는 점에서
스테인레스 냄비를 선택하게 되었다.


자신의 딸에게 먹일 이유식을 조리하며
개발하게 되었다는 'lillypots 릴리팟'
영국 아빠의 사랑에 감동해서 냉큼 지갑을 열었다.


lillypots 릴리팟 밀크팬
lillypots 릴리팟 밀크팬
lillypots 릴리팟 밀크팬



전체적으로 매우 견고하다는 느낌이 드는 밀크팬.
3중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꽤 두께감이 있다.

손잡이도 잡기 편리하고
세척이 편리하도록 신경 쓴 이음새 부분도 눈에 띈다.


lillypots 릴리팟 밀크팬
lillypots 릴리팟 밀크팬



냄비 안 쪽에는 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눈금이 표시되어 있고,
양 옆에는 따르기 쉽도록 물코 모양이 잡혀있다.

직접 이유식을 만든 아빠의 센스가 느껴진다.


lillypots 릴리팟 밀크팬



스테인레스 제품의 경우,
연마제 제거 작업은 반드시 해야 한다.

이 제품도 사용하기에 앞서 연마제 작업을 실시했는데
1차 올리브 오일로 닦아내고
젖병 세제로 세척한 후
2차 올리브 오일로 확인까지 마친 후에 사용했다.


후기 이유식을 만드는 지금까지도
만족하며 사용 중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용량이 적다는 것.

현재 3일에 한 번씩 이유식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한 번 끓일 때 양이 1,000ml 가까이 되는데
이 밀크팬은 용량이 아슬아슬하다.

큐브를 활용해 매일 1인분씩 만들어 먹인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되겠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 예정이라면
조금 더 큰 사이즈로 구매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이유식 용기 - pyrex 파이렉스 내열강화유리 용기



pyrex 파이렉스 이유식 용기 구매 링크
- 파이렉스 스팀홀 이유식 용기 210ml 2P 세트 : 11,000원


이유식 용기로
실리콘과 유리 소재를 많이 선택하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실리콘의 경우
먼지가 잘 붙는다는 단점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나의 최종 선택은 내열강화유리 용기!

가지고 다니기에는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위생적이고 관리가 쉬워 매우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pyrex 파이렉스 이유식용기 (210ml)
pyrex 파이렉스 이유식용기 (210ml)



용기 자체는 내열강화 유리지만
뚜껑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져서
전체적으로 열탕 소독이 가능한 제품.

용기 옆면에 눈금표시가 되어있어서
용량을 확인하기 편리하다.


pyrex 파이렉스 이유식용기 (210ml)
pyrex 파이렉스 이유식용기 (210ml)


개인적으로 빨간 뚜껑이 너무 마음에 든다♥

우리집 꼬마도 마음에 들어 해서
식사시간을 즐겁게 해주는 꿀템이 되곤 했다.


하얀색 스팀홀은
음식을 골고루 데워주는 역할을 한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게 마감된 디자인도 너무 귀엽고
튼튼한 제품이어서
후기 이유식인 현재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

다만, 초기 이유식을 먹일 때는 괜찮은데
후기 이유식에 사용하기에는 용량이 다소 적을 수 있다.

아기마다 다르지만
현재 우리집 꼬마는 한 끼에 200ml를 먹기 때문에
가득 채워두면 골고루 데워지지 않아서
다른 용기와 번갈아 사용 중이다.


잘 먹는 아기라면
후기 이유식을 고려해서 조금 큰 용량을 구매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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