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도 외식이 필요한 날, 에코맘 산골이유식 떡뻥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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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꼬마는 *완모아기다.
*완모란, 완전 모유수유,
즉 분유 없이 모유만 먹는 것을 뜻한다.


출산 후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엄청난 땀을 흘리며
(대체 왜 그렇게 땀이 많이 나는 걸까?)
힘든 모유수유를 운 좋게 성공했지만,
모유수유는 그저 육아의 일부분일 뿐이었다.

매일 새로운 어려움을 직면하며
체력이 바닥을 치던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지칠틈도 없이 또 다른 커다란 산을 만났다.

바로 이유식이라는 매우 커다란 산!


분유 먹는 아기는 4~6개월 사이에
모유 먹는 아기는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는 게 좋다고 책에 적혀있지만,
다음과 같은 단서가 보이면 바로 시작해도 괜찮다고 한다.
- 아이가 음식에 대한 관심을 보일 때
- 허리를 세워 30분 이상 앉을 수 있을 때
- 체중이 출생 시의 2배 이상이 되었을 때


우리집 꼬마는 첫 번째 단서가 5개월 무렵 찾아왔다.
언젠가부터 내가 밥을 먹을 때마다 강렬하게 쳐다보기 시작한 것.
정말 먹기 민망할 만큼 쳐다봤다.
책에 적혀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뭔지 바로 알 것 같았다.
이미 앉는 건 충분히 할 수 있었고,
몸무게도 2배가 훨씬 넘은 상황이어서 고민 없이 바로 이유식을 시작하기로 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이유식, 뭐하나 쉬운 게 없다.

어떤 재료를 먹여야 하는지,
얼마나 먹이는 게 좋은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투성이.


유난 떨지 않아도 괜찮다는 엄마의 말씀을 뒤로 하고
전공서적만 한 이유식 책을 정독하며
굳세게 이유식의 세계로 들어섰다.


사설이 너무 길었다.
자세한 이유식 관련 내용은
차차 다음 기회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처음으로 구매했던 시판이유식,
산골이유식 후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중기 이유식까지는 꽤 고집스럽게 직접 만들어 먹였지만
후기로 들어서고 외출이 잦아지면서
부득이하게 이유식을 챙기기 어려운 시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마음이 해이해지기 시작...?ㅎ)


처음 산골이유식 매장을 방문했던 날도
갑작스럽게 이유식을 사야 할 일이 생겨서 방문했다.

내 밥은 대충 때워도
아무거나 먹을 수 없는 아기의 이유식은 중요하기에
이런 급한 경우를 대비해 집 근처에 괜찮은 이유식 매장은 미리 찾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산골이유식 매장을 알게 된 건
송도 현대아울렛 유아휴게실 덕분이다.

아이를 낳고 보니
유아휴게실의 존재가 새삼 고마울 때가 많은데
산골이유식 송도점은 마침 현대아울렛 유아휴게실 안에 있다.


산골이유식 오프라인 매장은
다양한 지역에 위치해있으니
아래 사진을 참조하시길.

산골이유식 매장 위치



산골이유식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판매하는 이유식 종류를 비롯해서
다양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집 꼬마의 경우,
피부가 조금 예민한 편이어서
필요할 때만 한 두 개씩 재료를 봐가며 구매해서 먹였다.

메뉴는 방문시마다 바뀌는 걸 보니
정기적으로 변경되는 듯하고
소고기와 닭고기, 생선, 야채죽 등 골고루 비치되어 있다.

산골이유식 후기이유식
산골이유식 후기이유식



내가 이 날 구매한 이유식은
후기이유식에 해당하는 알밤고구마옹근죽.
(옹근죽은 약간 쌀알의 형태가 보이는 죽을 뜻한다)

집에서 매번 소고기나 닭고기가 들어간 이유식을 먹이고 있어서 채소죽을 구매해보았다.

산골이유식 후기이유식



이유식 양은 하나에 200g.
우리집 꼬마는 워낙 먹성이 좋아서 양이 딱 알맞았다.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7일이지만
구매하고 되도록 3일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했다.

산골이유식 후기이유식
산골이유식 후기이유식
산골이유식 후기이유식



쌀알이 적당히 뭉근하게 퍼진 진밥 형태.
개인적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이는 이유식보다
조금 더 오래 끓인 느낌이었다.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된다고 적혀있지만,
집에서는 되도록 유리용기에 옮겨서 데웠다.

직접 먹어보니 육수를 사용하는 제품이라
집에서 만드는 이유식보다 조금 더 다양한 맛이 난다.

산골이유식 산골떡뻥
산골이유식 산골떡뻥
산골이유식 산골떡뻥



내가 산골이유식 매장을 방문하면
이유식과 함께 매번 구매하는 제품. 산골떡뻥.

현재 우리집 꼬마는 주로 질마재농장 떡뻥을 먹고 있는데
두 떡뻥의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 산골떡뻥. 한 봉지에 20g - 2,900원
모양이 얇고 긴 편이어서 아이가 잡고 먹기에 편리하다.
떡뻥은 꽤 부드러운 편이고
끈적거리지 않는다는 게 최대 장점.
다만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한 번에 다 먹을만큼 적은 양...)

* 질마재농장 떡뻥. 한 봉지에 80g - 3,500원
떡뻥 하나가 꽤 큰 편이고 바삭한 편.
잘 녹는 제품이라서 먹기는 편하지만
손이 많이 끈적거린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양에 비해 저렴하고 맛있어서 늘 구매하는 아기간식.


위와 같은 장단점으로
평상시에 먹는 간식으로는 질마재농장 떡뻥을,
유모차나 카시트처럼 과자가 묻지 않아야 하는 경우에는
산골떡뻥을 먹이고 있다.

산골이유식 후기이유식



마지막으로 산골이유식 매장에서 이유식을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냉동팩.
크기가 작아서 외출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고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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