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9개월.
드디어 우리집 꼬마도 어린이집을 보내기로 했다.
원래는 36개월까지는 집에서 케어하려 했지만,
밖에서 마주치는 모든 친구들에게 자기소개하는 꼬마를 보자니 마음이 애잔해지고,
나역시 더이상 자유를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드디어!
기나긴 가정보육 끝에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처음으로 떨어지는 너와 나.
엄마는 왜 벌써 걱정되면서도 설레는거지...?😂?
일단, 어린이집을 보내기 전 해야할 일은
1. 어린이집 확정하기
2. 국민행복카드 신청하기
3. 어린이집(보육료) 변경 사전신청하기
단 세줄로 요약되어 있지만,
그 과정들이 결코 간단하지는 않다.
엄마가 되는 길은 정말이지,
어렵고도 어렵다🥲
어린이집 확정하기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어린이집을 확정하는 것!
어떤 어린이집이 좋은지는 엄마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에는
1. 맘카페에서 후기를 약간 찾아보고,
2. 집에서 가까운 곳 위주로 추린 후,
3. 직접 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이 때 가능하다면 아이와 함께 가는 것이 좋다!)
사실 처음에 방문한 곳이 단번에 마음에 들어서 여러곳을 방문해보지 못했지만,
확정하게 된 계기는 선생님들의 분위기와 무엇보다도 아이가 어린이집 환경을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 영상들을 보면 매우 많은 질문들을 준비해서 가야한다고 적혀있지만,
행여나 까다로운 엄마로 보이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에 질문은 형식적인 몇 가지만 물어봤다.
이 부분은 엄마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결국 나를 대신해서 아이를 맡아주는 선생님들을 믿는 것이 최선이라는게 나의 결론.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믿고 맡기되 지속적인 관심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는 세세하게 체크해나갈 생각이다.
국민행복카드 신청하기
어린이집을 보내기로 결심했다면,
보육료를 결제할 때 필요한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임신 바우처를 받을 때도 사용하는 카드이긴 한데,
나의 경우에는 어린이집까지 이용이 가능한 카드가 아니었기 때문에 새로 발급받았다.
이왕 발급받아야하는 카드, 혜택도 챙기면 1석2조!
대부분의 혜택은 6개월 이상 실적이 없는 경우에만 혜택을 주기 때문에,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민 끝에 첫 사용이면서 혜택도 좋고 심지어 캐시백까지 있는 롯데국민행복카드로 최종 결정!
몇 가지 과정을 거치면 손쉽게 신청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참고로 여기서 주의할 점!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동안 정해진 금액을 사용해야만 한다.
위의 행사 세부내용을 보면, 응모기간과 결제기간이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간이 지나버리면 아까운 혜택을 놓칠 수 있으니, 발급받기 전 이벤트 상세내용은 반드시 확인하시길!
어린이집(보육료) 변경 사전신청하기
보육료 및 기타 변경신청은 모두 '복지로'에서 진행한다.
본인의 상황에 따라 신청해야 하는 서비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아래 안내문을 참고해서 반드시 세부내용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에는
1. 양육수당 - 어린이집(보육료) 변경신청
2. 3월 1일자 변경을 위해 사전신청
현재 가정보육으로 양육수당을 받고 있으므로,
2월까지는 양육수당을 받고 3월부터 어린이집(보육료)로 전환하기위해 사전신청기간에 변경신청을 하게 되었다.
(어린이집에서 보육료 전환에 대한 안내를 미리 해주기도 한다)
《 사전신청기간 》
2월 6일(월요일) 08:00 ~ 2월 24일(금요일) 18:00
안내문을 확인했다면 본격적으로 '복지로'에서 변경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참고로 모바일에서도 쉽게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어플마다 공인인증서를 다운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요즘은 간편인증이 있어서 과정이 한결 수월하다.
나의 경우에는 3월부터 보육료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육료 사전신청' 서비스를 선택했다.
만약 사전신청 기간을 놓쳤다면 3월 당월신청도 가능하지만,
입소, 입학 일자와 신청 일자가 상이할 경우 자기부담금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니 가급적 사전신청기간에 완료하는 것이 좋다 🙂
사전신청을 진행하다보면 서비스대상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하는 것은 지원대상 관련 항목.
태어난 년도로 만나이를 구분한다는 것.
예를 들어 20년 1월생인 아가는 사실상 생일이 지나서 만3세임에도 지원대상으로 보면 만2세에 해당한다.
어린이집을 보낸다면 어린이집(0~2세)에 해당하니 참고하시길.
몇 가지 과정을 마치니 손쉽게 사전신청이 완료되었다.
사전신청을 진행하다보면 개인적으로 문의사항이 생길 수 있는데,
복지로에 전화하는 것은 시간이 매우 오래걸리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되도록 관할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해서 관련 담당자에게 문의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자주 묻는 질문사항에 대해서는 복지로에서 미리 준비한 안내문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
사전신청을 진행하기 전에 가볍게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청을 완료하고 나면 바로 신청완료 문자메세지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보육료 변경신청 완료!
이제 준비물만 준비하면 어린이집 보낼 준비는 끝!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안그래도 짧은 2월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부디 봄과 함께 다가오는 3월에 모든 꼬마들이 건강하고 순탄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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