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만 하늘이 맑았던 날.
어디를 가면 좋을까 한참 고민한 끝에 파주 프로방스 마을에 다녀왔다.
적당한 드라이브 시간, 맛있는 빵과 커피, 우리집 꼬마가 좋아하는 꼬마 기차까지.
나름 알찬 오후 나들이였지만, 역시 겨울에 파주는 조금 춥다☃️
아름다운 정원이 인상적인 나인블럭 프로방스점
◎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83
◎ 주차 : 프로방스 마을 민영주차장 이용
- 평일 : 종일 2,000원
- 주말 및 공휴일 : 1시간 2,000원 (1시간당 1,000원 추가)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2:00
야외 주차장에 주차하니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한 카페.
건물과 정원이 예뻐서 잠시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
겨울임에도 멋스러운 정원 모습.
봄이 되면 얼마나 풍성해질까🌳🍃
작은 연못과 폭포까지 있어서 잠시 산책하기에 딱 좋았다.
정원을 구경하다가 마주한 까마귀 동상.
무려 나뭇가지로 만든 작품이다.
크기도 꽤 커서 압도적인 느낌.
멋스러웠지만 왠지 다가가기는 무서운 모형이었다🙄
잠시 돌아보니 매장 부지가 꽤 넓은 편이다.
본관과 별관처럼 건물이 나눠어져 있고, 내부에 자리도 많아서 가족들과 방문하기에도 좋아보였다.
잠시 커피를 마시고 갈까 했지만,
매장 내부가 난방으로 꽤 건조한 편이었고 무엇보다 아이가 매우 뛰어놀고 싶어해서 결국 다음에 오기로.
개인적으로 야외 테라스 자리들이 너무 좋아보여서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주 프로방스 마을 꼬마기차
◎ 운영시간 : 10:00 ~ 19:00
◎ 운영장소 : 중앙광장
◎ 요금 : 1인 5,000원 (12개월까지 무료)
프로방스 마을 내부에 들어가니 알록달록한 꼬마 기차가 운영 중이었다.
어른인 우리가 보기에는 내부만 돌아서 재미없을 것 같지만,
기차를 좋아하는 우리집 꼬마에게는 꽤 즐거운 시간이었던 듯😊
기차에서 내리고도 한참을 서서 인사하며 여기저기 구경했다.
개인적으로 경로도, 태워주는 횟수도 짧아서 아쉬웠지만 꼬마는 무척 즐거웠던 것 같아서 다행이다☺️
마늘빵 먹으러, 파주 류재은 베이커리
◎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요풍길 265
◎ 운영시간
- 평일 10:00 ~ 22:00
- 주말 09:00 ~ 22:00
◎ 주차 : 프로방스마을주차빌딩 주차 지원
- 주차빌딩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69
- 주차 지원금액 아래 사진 참고하시길!
주차지원을 해주는 줄 미리 알았다면, 주차타워에 주차했을텐데😅
야외 민영주차장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어서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
주차타워도 프로방스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이용하시는 분들은 지원 꼭 받으시길!
프로방스 마을에 오면 늘 마늘빵을 사먹었다.
달달하고 마늘향이 듬뿍 나서 매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마침 입구에 들어서니 풍기는 엄청난 빵냄새.
방금 나온 듯한 따뜻한 마늘빵이 진열되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집어들었다.
가격은 예전에 비해 많이 오른 듯 하지만 그래도 맛있으니까😋
돌아보니 디저트로 먹기 좋은 빵들도 꽤 많이 있다.
종류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알록달록 예쁘게 진열된 디저트들 덕분에 눈이 즐겁다.
빵 종류도 꽤 많다.
그 중에는 쌀로 만들어서 아이와 먹기 좋은 빵들도 있고,
다른 매장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빵들도 꽤 많았다.
욕심껏 다 사보고 싶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슬며시 내려놓았다😂
매장 한켠에는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은 제품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아기자기하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니 구석구석 둘러보시길😋
빵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빵을 사야할지 망설여지는 분들을 위한 추천 메뉴가 적혀있다.
고민이신 분들은 일단 마늘빵 꼭 드셔보시길.
달달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마늘향이 나고 바삭해서 꽤 맛있다😋
역시 빵은 커피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지😋
가족단위 손님이 많아서인지 어른들이 좋아하실만한 차종류도 꽤 많이 있다.
조금은 옛스러운 2층 카페 인테리어.
옛날에 한참 유행했던 디자인인 듯 정겨운 느낌.
꽤 오랜 시간 프로방스 마을을 지켜온 베이커리여서 그런지 매장에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편이었다.
오랜만에 먹어본 마늘빵은 여전히 맛있었다.
시간이 흐른만큼 프로방스 마을이 예전보다 낡은 느낌이 많이 풍겼지만, 그 나름대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시간이 충분했다면 근처 헤이리 마을도 방문했을텐데, 겨울이라 해가 짧아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좋은 카페도 발견했고 먹고 싶은 빵도 찾아뒀으니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한 번 파주에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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