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 시립미술관 근처 맛집,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전통 메밀 맛집 유림면 with 카페 돌담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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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집 꼬마는 기차에 푹 빠져서 지낸다.
기차책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오후에는 기차타러 가자고 현관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 덕분에 오랜만에 서울나들이를 나섰다.
서울 어디든 전철을 타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새삼 우리나라 교통이 편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교통도 편리하고, 아이도 잘 걷기 시작했으니,
어린이집을 보내기 전에 부지런히 서울구경 다녀야겠다는 열정이 샘솟는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서울 시청역.
냉면 다음으로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메밀 소바인데,
미슐랭 가이드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될만큼 유명한 메밀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50년 전통 메밀 맛집, 유림면



주소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39-1
전화 : 02-755-0659
주차 : 전용주차장 없음. 대중교통 추천!
영업
-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0:15)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메모
- 아기의자 없음
- 가까운 지하철역 출구는 아래 지도 참고하시길.

출처 : 네이버지도 / 유림면 위치
서울 시청역 근처 맛집, 유림면



유림면 매장은 도로변에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와야 매장입구를 찾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2호선 시청역 11,12번 출구,
또는 1호선 시청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우니 참고하시길!

서울 시청역 근처 맛집, 유림면



미쉐린 가이드에 2020년부터 소개되었다는 유림면.
매장에 들어서면 바로 안내판을 찾을 수 있다.

오래된 맛집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매장을 방문하는 연령대가 다양하다는 것.

유림면 역시도 어린 학생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참고로 유림면이 위치한 시청역 근처에는 회사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점심시간이 가장 바쁘다.
2층까지 자리가 마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되도록 회사 점심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시청역 근처 맛집, 유림면



메뉴는 간단하다.
메밀과 국수. 단 4가지 메뉴.
고민없이 메밀국수와 비빔메밀을 주문했다.

서울 시청역 근처 맛집, 유림면


비빔메밀 11,000원


먼저 비빔메밀이 나왔다. 양에 비해 큰 그릇 크기.
덕분에 편하게 비벼서 먹을 수 있다.  

나는 평소에 주로 냉모밀을 먹는 편인데,
앞으로 유림면에서는 비빔메밀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할만큼 양념장이 너무 맛있었다.

서울 시청역 근처 맛집, 유림면
서울 시청역 근처 맛집, 유림면


메밀국수 10,000원


메밀은 두판이 나온다.
사이드 메뉴가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양은 적당한 편.

면은 아이도 먹기 좋을만큼 부드러운 편이었고,  
육수가 너무 짜지 않아서 충분히 적셔먹기에 좋았다.

서울 시청역 근처 맛집, 유림면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보니 완제품도 판매하시는 듯.
가게에서 먹는 것만큼 맛있지는 않겠지만 이 맛있는 메밀국수를 간편하게 집에서도 먹을 수 있다니.
당장 주문해봐야겠다.



서울시립미술관, 그리고 카페돌담콩


출처 : 네이버지도 / 유림면에서 서울시립미술관 가는 길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 장 미셸 오토니엘 전시



국수를 먹고 시청까지 온 김에 서울시립미술관 구경을 가기로 했다.
(유림면에서 서울시립미술관까지 도보 10분 이내)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장 미셸 오토니엘의 정원과 정원 전시가 진행되는 중.
이 더운 여름날, 시원한데 무료 전시까지 볼 수 있다니.
이런 문화생활은 놓칠 수 없다.

서울 시청역 카페 추천, 돌담콩
서울 시청역 카페 추천, 돌담콩



미술관에 가기 전,
잠시 카페인 충전을 하기 위해 근처 카페에 들렸다.
카페 이름은 돌담콩. 이름이 너무 귀엽다.

카페인 충전을 위해 들렸는데, 흔히 볼 수 없는 생자두스무디라는 메뉴가 궁금해져서 결국 스무디를 주문했다.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
더운 여름과 잘 어울리는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메뉴였다.
커피도 맛있었지만, 돌담콩 자두스무디 꼭 드셔보시길!
(참고로 시립미술관은 음료 반입 금지! 참고하세요)

서울시립미술관, 장 미셸 오토니엘 전시



큰 원형 동그라미를 연속적으로 이어붙여서 만든 작품들.
다양한 형태에 다양한 색감.
실제로 보면 조형물이 매우 큰 편인데, 반짝이는 표면 덕분에 느낌이 매우 색다르다.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 장 미셸 오토니엘 <프레셔스 스톤월>


사람이 입으로 불어서 만드는 전통적 방식으로 제작된 유리 벽돌 하나하나는 미묘하게 다른 형상과 흠집, 빛깔을 갖게 된다. 이러한 불완전함과 다름은 수많은 벽돌이 모였을 때 생각하지 못한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 서울시립미술관 작품 설명 중에서



장 미셸 오토니엘 전시 작품 중에서도 가장 눈길이 갔던 작품은 바로 유리 벽돌을 활용한 작품들.
빛의 방향에 따라서 생기는 다양한 색감의 그림자들이 벽을 타고 은은하게 퍼지고 있어서 매우 아름다웠다.
사진보다 실물로 봤을 때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서울시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전시를 시작하므로
무료 혹은 유료전시를 관람 후 유림면에서 점심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다음에 유림면을 방문할 때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보고싶은 전시가 열릴 때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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